□ 전형요약1 : 학생부종합전형(일반)
○ 내신보다는 질 높은 교내 활동 우수자 합격률 높아
한양대 입학처장은 “한양대 종합전형은 내신등급이 낮아도 교사 코멘트나 수상실적 등에서 학업역량의 우수성이 나타나면 선발될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일반, 고른기회)은 면접이 없고, 자기소개서 제출도 없이 학생부만으로 [학업역량(적성) 50% + 인성 및 잠재력 50%]를 반영합니다.
학업역량이라고 해서 타 대학처럼 교과성적을 평가하는 것은 아니고 고교 학습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는 종합적인 학업역량을 평가합니다. 그리고 인성 및 잠재력은 지원자의 성장 환경, 교육 여건, 학습과정 등을 고려하여 학교생활을 통해 성장해가는 모습을 평가합니다. 즉, 고교생활의 성실성과 의사소통, 창의적 사고, 자기주도성, 공동체의식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입니다.
한양대는 종합전형에서 학생부를 평가할 때 지원자의 학생부에 담긴 내용에 대해 출신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지원자의 교내활동과 교사의 학생 관찰 내용을 적극적으로 참고하여 종합평가를 합니다. 단, 평가과정에서 학생부에 기록된 활동내용에 대해 확인이 필요한 경우 학교 측과 교류하며 문의합니다.
△ 실제 평가에 들어가면 학생부에 나타난 활동경험, 역할, 학습 내용의 과정을 적극적으로 반영합니다. 다만 활동 자체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그 활동을 하면서 성장한 모습을 중요하게 다룹니다.
학생부는 4번 수상경력, 7번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 8번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10번의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 4개 항목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다른 항목들은 참고하는 수준입니다. 4개의 주요 평가항목에 반영비율은 정해져 있지는 않고, 서로 비교하고 연계하여 평가합니다. 평가기준에 들어 있지 않은, 예를 들면 독서활동 같은 내용은 미반영이 아니라 참고만 할 뿐이며, 교과성적이나 교과성적 추이는 아예 반영하지 않습니다. 다만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을 통해 대학 학업을 위한 기초학습능력은 정성적으로 검증합니다. 그러므로 학생부 4개의 주요 평가항목은 매우 중요합니다. 한 예로 4번 수상경력의 경우 수상이 많다고 해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은 아니지만 수상 내용이 없으면 합격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지원자마다 어필할 수 있는 항목이 다를 수 있지만 7번의 창의적 체험활동은 학업역량과 인성 및 잠재력이 두루 평가되는 항목입니다.
△ 인성 및 성장잠재력은 소통, 공동체의식, 역경 극복, 성장잠재력을 중요하게 관찰합니다. 이때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이 뛰어난 학생은 현재 학생부에는 눈에 띌 만한 결과물이나 실적은 없더라도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에 중점을 두어 선별합니다. 그러고는 그 학생을 한양대의 자랑인 실용학풍을 통해 더욱 우수한 학생으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따라서 학교 자체에 만들어진 프로그램은 없지만 선생님의 도움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도를 받으며 역량을 키웠거나,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면서 역량을 키우는 등 내신보다는 소질과 적성에 따른 질 높고 다양한 교내활동을 했다면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지원전략을 세워봄 직합니다.
○ 학업역량은 학습결과가 아닌 학습과정을 평가
학생부종합전형(일반)은 내신보다는 고교생활 동안 충실하고 질 높은 교내활동을 한 지원자에게 중점을 두고 있으므로 교과성적의 우수성만으로는 당락에 영향이 없습니다. 최근 3개년간 합격자 교과성적은 1등급에서 6등급까지 넓게 분포하고 있으나 2등급에서 4등급에 가장 많은 합격자가 몰려 있습니다.
학생부 이외에 자기소개서나 추천서 제출이 없고, 면접도 실시하지 않는 관계로 해마다 경쟁률이 인문/자연계열 모두 높게 나타납니다. 이 중에는 서울대를 비롯하여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에 중복 지원하는 학생들이 있기도 하지만 한양대를 최상위권으로 지원하는 학생이 훨씬 많습니다. 그것은 충원율이 비교적 낮은 점으로 미루어 알 수 있는데, 평균적으로 자연계보다는 인문계열 충원율이 낮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참고로 한양대 종합전형에서 교과성적은 학습 결과에 초점을 맞춘 학생부 교과등급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과정에서 확인되는 종합적인 학업역량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학 학업수행에 필요한 ‘기초학습능력’ 평가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애매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사실상 이 부분에서 어떻게 평가한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학생부의 주요 평가항목인 수상경력, 창의적 체험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 기록된 역량이 서로 다른 학생부 항목과 학년에서 연계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면 좋은 평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전형요약2 : 학생부교과전형(학생부교과)
○ 충원율 높아도 합격권 성적은 평균 1.2등급 유지
학생부교과전형은 인문/자연계열별 반영 교과(군)의 전 과목 성적을 반영합니다. 점수는 학년별 가중치 없이 석차등급과 이수단위를 활용하며, 등급의 환산점수를 산출하여 반영합니다. 최근 3개년간 합격자 교과성적 평균은 1.2등급이며, 학과에 따라 1.4~1.5등급이 합격하기도 하지만 1.3등급을 넘으면 위험합니다.
지원자의 대부분이 서울대를 비롯하여 연세대, 고려대 또는 기타 대학 최상위 학과에 중복 지원하면서 빠져나가는 인원이 많다 보니까 충원율이 250% 내외로 매우 높게 나타납니다. 그렇더라도 합격자 평균등급은 1.2등급을 유지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 수시 주요전형 모집단위별 빅데이터 합격점수 예상컷
※모집단위별 수록 성적(등급)은 리더스입시교육원이 조사한 입시결과(최근 3개년 이내)를 보정하여 통계적으로 추정한 자료이며, 2020학년도 실제 합격자 점수와 다소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출처 : 데오럭스 교육그룹 장광원 대표 저서(2020 대학입시 빅데이터 합격 컷)>
지금까지 데오럭스 교육그룹의 장광원 대표와 함께 ‘2020 대학입시 수시컨설팅 및 학생부종합전형 컨설팅 시리즈 - 한양대학교편 ’을 알아보았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수시모집 원서접수까지 최선을 다하길 바라며, 입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대학의 모집요강 또는 입학처에 문의하기 바랍니다. 
▶ 장광원 데오럭스(DEOLUX) 교육그룹 대표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든 것, 2020 대학입시 빅데이터 합격컷 저자)
前) 건국대학교 입학사정관
前) EBS 진학상담위원
前)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 상담위원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