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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시 박람회’ 코엑스에서 25일 개막… 단 하루에 원하는 대학 상담 한 번에?

 

수시모집을 앞둔 여름방학은 매년 수험생들이 가장 골머리를 앓는 시기다. 수시 지원 대학을 결정하기에 앞서 자신의 희망사항과 합격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실적 판단을 내려야 하기 때문. 이런 수험생들의 고민을 다소나마 덜어주고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25()부터 28()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1A홀에서 전국 151개 대학이 참가하는 ‘2020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

 

대교협 주관의 수시 박람회는 여러 대학의 수시 정보를 한 자리에 만나볼 수 있어 수시 지원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라면 꼭 한 번쯤 찾는 박람회. 많은 대학의 정보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대신 그만큼 감수해야 할 불편함도 있다. 참가대학의 숫자만큼이나 많은 방문객이 몰리기 때문에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한 발 앞서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151개 대학 부스, 입구 쪽부터 가나다순으로

 

매년 참가대학을 확대해 온 대교협은 올해에도 역대 최대 규모인 151개 대학의 참여를 이끌어내 박람회장을 풍성하게 채운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주요대학 뿐 아니라 각 지역의 국공립대학도 모두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3 수험생뿐 아니라 한 발 앞서 대입 정보를 모으려는 고1, 2 학생들에게도 유용한 자리다. 이미 2020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친 육군사관학교도 참가한다.

 


[] 2020학년도 수시 박람회 참가대학 현황

출처-대교협

 


많은 대학이 참가하는 만큼 관심 대학을 빠르게 찾는 것도 관건. 본 행사장 내 대학별 부스는 입구 쪽 벽면부터 출구 쪽 방향으로 가면서 가나다순으로 배치되어 있다. 그러나 현장이 워낙 크고 복잡해 정확한 위치를 찾기가 쉽지 않으므로 행사장 내 배치도를 참고해 방문할 대학 부스의 위치 및 동선을 미리 체크해두는 것이 좋다. 대학별 부스 배치도는 행사장 출구와 입구에서 얻을 수 있다.

 

수시 박람회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입장 마감은 오후 430분이다. 개별 입장하는 경우 입장료는 1000원이며, 소속 고교 등을 통해 단체관람을 사전 신청한 경우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대학 맞춤 상담은 대학별 부스에서, 내 상황에 맞는 종합 상담은 대입 상담관으로

 

수시 박람회에선 참가 대학들의 입학 정보 외에 대입정보포털 및 대학알리미 활용법, 각종 장학금 관련 정보 등 대학 진학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두루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박람회를 가장 알차게 이용하는 방법은 단연 일대일 상담기회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박람회장에서 일대일 진학 상담이 가능한 곳은 참가대학별 상담관대입 상담관크게 두 곳으로 나뉜다.

 

각 대학별로 상담부스가 마련돼 있는 참가대학별 상담관에서는 해당 대학의 입학 관련 교수, 교직원, 입학사정관이 방문객을 대상으로 직접 입시 상담을 해 준다. 이곳에서는 각 대학 입학처가 보유한 입시 결과 등을 토대로 보다 정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실제 평가를 담당하는 입학 관계자가 직접 상담을 맡기 때문에 해당 대학의 평가요소와 평기기준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상담 수요자가 많기 때문에 미리 대기하지 않으면 상담이 어려울 수 있다. 대학마다 운영 방식도 모두 달라서 상담 대기자에게 번호표를 배부하기도 하고, 별도 예약 없이 순서대로 상담을 진행하는 곳도 있다. 만약 사전에 대학 입학처 통해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면, 이를 확인하고 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번호표를 배부해 상담 순번을 돌리는 대학의 경우 아침 일찍 마감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서두를 필요가 있다.

 

참가대학별 상담관에서는 대학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면, 대교협 대입상담센터 소속의 진로진학 상담교사단 40여명이 파견된 대입 상담관에서는 개인 맞춤형 진학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수험생 개인의 상황이나 수준에 맞춰 진학 가능성이 있는 대학 여러 곳의 정보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대교협 대입상담센터의 일대일 대입 상담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진행되는데, 사전 신청이 지난 4일 이미 선착순 마감된 상황이다. 하지만 사전 예약자 중 결원이 생기는 경우에 한해 현장에서도 상담 접수를 받기 때문에 수시 전략 수립에 종합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면 오전 일찍 별도 층에 마련된 대입 상담관을 찾아보자. 현장에서 부여하는 대기번호는 행사 기간 4일 동안 매일 각 50번까지 부여된다.

 

 

과학기술원 관심 있다면, 공동 입학설명회 놓치지 말자

 

한편 수시 박람회와 같은 기간, 코엑스 2층과 3층에서는 전국 4개 과학기술원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2020학년도 과학기술원 공동 입학상담회 및 설명회'도 열린다.

 

과학기술원은 수시 6회 지원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 특수대학으로, 일반 대학의 수시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대교협 수시 박람회에서 입학 상담을 받은 대학과 무관하게 지원이 가능하므로, 과학기술원 진학에 관심이 있는 수험생이라면 꼭 함께 들러 볼 것을 추천한다.

 

참가 대학은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 4곳이다. 이들 과학기술원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입학제도 및 교수진, 장학혜택 등 전반적인 입학 정보를 알리는 동시에 방문객을 대상으로 개별입학상담도 실시할 예정이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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