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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폐지 논란' 진학률 감소로 이어질까?

-서울 중학교 자사고 진학률 감소…모집인원보다 입학자 수 많은 곳은 '하나고' 유일
-자사고 지정취소 되면 자사고 진학률 더욱 감소 예상 


대학 진학 못지 않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고교진학', 고교 유형별로 진학률도 매년 달라진다. 실제로 고등학교 유형별 진학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일반고와 자공고 진학률은 상승한 반면, 자사고와 특목고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자사고 지정취소 논란으로 자사고 진학률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서울 소재 중학교 졸업생의 고등학교 유형별 진학률을 살펴보자. 일반고 및 자공고 진학률은 올해 66.3%, 3.2%로 전년 대비 상승(일반고 2.1%p↑, 자공고 0.4%p↑)해 반등하는 추세를 보였다. 

또한 자사고는 올해 9.4%로 전년 대비 1.6%p 감소 추이, 특목고는 4.2%로 전년 대비 0.1%p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목고는 고교 세부 유형별로 외국어고.국제고 및 과학고, 마이스터고가 전년 대비 각각 0.1%p 소폭 하락한 1.8%, 0.6%, 0.7%인 반면에 예술고.체육고는 전년 대비 0.1%p 소폭 상승한 1.1% 등이었다. 


■ 2015년∼2019년 서울 소재 중학교 졸업생의 고교 유형별 진학률 비교 


*자료출처 : 학교알리미 서비스(2015년~2019년 중학교 졸업생의 진로 현황)

■ 2015년∼2019년 서울 소재 중학교 졸업생의 특목고 세부 유형별 진학률 비교 



■ 2019, 2018년 서울 소재 자사고 모집정원 및 입학자 수 


*2018년 전체에는 은평구 대성고 모집정원 350명, 입학자 수 307명 포함



서울 중학교 자사고 진학률 감소…모집인원보다 입학자 수 많은 곳은 '하나고' 유일 


자사고 진학률이 상대적으로 더 낮아진 것은 모집정원에 비해 2019년 실제 입학자수가 2018년 입학자수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2019년 자사고 22개교 6,987명(정원의 86.9%)으로 전년도 입학자 수 23개교 8,152명(정원의 95.9%)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서울 소재 자사고 입학자는 본래 모집인원에 비해 1,055명이 적다. 내년부터 일반고 전환을 추진하는 경문고의 경우 모집인원 대비 입학자 수가 89명 적다. 전년도 실제 입학자 수에비해 65명이 줄어든 수치다. 

2019년 22개 서울 소재 자사고 중 모집인원보다 입학자 수가 많은 곳은 하나고가 유일하다. 21개 광역 단위 자사고는 모집정원에 비해 입학자 수가 모두 적었다. 

2019년 서울시 자치구별로 일반고 진학률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였다. 74.4%로 전년 대비 4.5%p 상승했다. 반면 강남구의 자사고 진학률은 14.3%로 3.5%p 감소했다. 강서구 일반고 진학률도 72.8%로 전년 대비 4.3% 상승해 강남구 다음으로 높았다. 강서구 자사고 진학률은 2.6%로 전년 대비 1.3%p 감소했다.


■ 2019년 서울 소재 자치구별 중학교 졸업생의 고교 유형별 진학률 비교 



일반고 진학률 상승 폭 가장 큰 곳 '은평구'


전년 대비 일반고 진학률 상승 폭이 가장 큰 곳은 은평구이다. 올해 69.9%로 전년도 62.5%와 비교해 7.4%p 대폭 상승했다. 자사고 진학률은 전년 대비 5.4%p 하락한 3.7%를 나타냈다. 이는 은평구 소재 대성고가 올해부터 일반고로 전환해 선발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2019년 일반고 진학률이 가장 낮은 곳은 동대문구로 50.5%, 전년 대비 1.8%p 하락했다. 금천구도 일반고 진학률이 50.5%로 낮았고 전년 대비 1%p 하락했다.



■ 2018년 서울 소재 자치구별 중학교 졸업생의 고교 유형별 진학률 비교




자사고 지정취소 되면 자사고 진학률 더욱 감소 예상 


이번에 서울시 교육청에 의해 자사고 지정 취소가 예정된 8개교와 학교 자체적으로 일반고로 전환 예정인 경문고 등이 2020학년도 고입부터 일반고로 모두 전환, 확정돼 선발한다고 하면 올해 대비 내년도 자사고 진학률은 더욱 감소(9.4% => 6.3% 추정, 3.1%p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고 진학률은 약 69% 정도, 전년 대비 3%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특목고는 내년도 모집정원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돼 전년 수준 정도인 4%대, 특성화고는 최근 취업률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 특성화고 진학률도 15%대 정도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설명: 수업 중인 진도 고성중학교 학생들[사진 제공=전남교육청]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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