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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의대 수시 전략, 올해는 '학종'이다!…주요 의대 학종으로 최다인원 선발

-2020 의대 수시 1,834명 모집, 학종 모집인원 가장 많아
-서울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경상대, 경희대, 계명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인하대, 충북대 수능 최저 없어
-학생부 자신 없다면 논술 고려, 단 인원 축소·폐지 등 반드시 확인해야


매년 수시모집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 주요 의대 수시 선발 비중 역시 더 높아졌다. 특히 수시전형의 중심인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최다인원을 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학년도 의대 선발 정원은, 의전원에서 의대 체재로 전환이 완료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인원을 선발했던 2019학년도와 유사한 2,927명이다.

그 중 수시 선발 정원은 1,834명으로 62.7%를 차지한다. 주요 의대의 수시 선발 비중은 더 높아 서울대는 135명 중 105명(77.8%)을, 고려대는 106명 중 91명(85.8%), 연세대는 110명 중 90명(81.8%), 울산대는 40명 중 30명(75%)을 수시에서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학생부종합전형이 가장 많은 888명을 선발하고, 학생부교과 716명, 논술 193명, 특기자 37명 순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전년 대비 76명이 늘어, 여전히 수시 전형의 중심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금부터 의대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이 주목해야 할 2020 의대 수시 특징에 대해 살펴보자.


■ 2019학년도, 2020학년도 의대 수시 전형별 정원 내 선발인원


*대학별 전형계획, 대교협 발표자료 기준(2019.07.18확인)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 증가


연세대(서울)
에서 의예과 신입생을 논술 전형으로 선발하지 않게 되면서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이 증가했다. 활동우수형은 13명에서 45명으로, 면접형은 10명에서 17명으로 증가해 연세대에서만 총 39명의 선발 인원이 증가하게 됐다.

이 밖에 한림대(16명에서 23명), 한양대(33명에서 39명), 이화여대(10명에서 15명), 울산대(10명에서 14명) 등에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을 늘렸다.

모집인원의 증가는 합격 가능성 상승을 의미하므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는 매우 반가운 얘기다. 따라서 전년 대비 모집인원 변화가 큰 전형을 유심히 살펴 지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일부 의대, 학생부종합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어


일반적으로 의대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높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가천대, 가톨릭대 등은 3개 영역 1등급을, 고려대, 단국대, 아주대, 울산대, 이화여대 등은 4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의 수능최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반면, 수능최저 조건이 없는 대학도 있다. 연세대(서울)에서 올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없애면서 해당 대학이 늘었다. 경상대, 경희대, 계명대, 서울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연세대(서울), 인하대, 중앙대, 충북대, 한양대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하는 대학이다. 수능이 부담스러운 수험생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학생부 준비가 잘 돼 있는 학생들 간의 경쟁인 데다가 수능최저기준도 없기 때문에 2단계 면접고사의 영향력이 크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1시간 이상 진행되는 인적성 면접의 난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서울대, 성균관대 등에서 실시하는 MMI(Multiple Mini Interview, 다중미니면접)는 제시문 자체의 난도는 높지 않으나 짧은 시간 내에 논지를 파악하고 자신의 논리를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결코 수월하다고 할 수 없다.



학생부 자신 없다면 논술 고려, 단 인원 축소·폐지 등 반드시 확인해야


학생부에 자신이 없는 수험생은 논술전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모집 인원이 적고 경쟁률이 높은 대신 학생부의 영향력이 거의 없어, 의대를 목표로 하지만 학생부 경쟁력이 낮은 학생들이 1순위로 고려하는 전형이다.

하지만 대학별 논술고사 준비에 대한 부담과 높은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재학생보다는 졸업생의 지원율이 높은 편이다.

올해의 논술 전형 선발 인원은 193명으로, 전년도 253명에 비해 60명이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합격문이 좁아진 만큼, 대학별 변동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연세대(서울)에서 의예과 논술 전형을 폐지했다. 34명을 선발하던 논술 전형을 올해 실시하지 않으며, 미래 캠퍼스에서도 27명이던 논술전형 모집인원을 15명으로 대폭 감소시켰다.

중앙대가 40명에서 30명으로, 울산대 역시 16명에서 12명으로 논술 선발 인원을 줄였다. 모집인원 감소로 합격문이 좁아진 만큼, 대학별 출제과목과 경향을 분석해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논술전형으로 선발하는 11개 대학(가톨릭대, 경북대, 경희대, 부산대, 아주대, 연세대(미래), 울산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양대) 중 한양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에서 비교적 높은 수준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상위권 N수생, 논술전형 인원 감소로 입지 좁아질 수 있어 "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의대를 목표로 하는 고3 학생들은 올해 선발인원이 늘어난 학생부종합전형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위권 N수생의 경우, 논술전형의 인원이 크게 줄어 수시에서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으므로 지원하려는 대학의 올해 입시 특징을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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