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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랜드, “테마파크 이용 트렌드 'N·I·C·E'… 관람객, 야간에 찾는 비중 늘어”

 

서울랜드는 “지난 7월까지 공원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이용 형태를 분석한 결과, 테마파크 이용 트렌드 키워드로 'N·I·C·E'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N·I·C·E는 서울랜드를 방문한 관람객들의 이용 형태의 특징을 의미하는 영어 앞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N은 야간(Night) △I는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 △C는 콘텐츠(Contents) △E는 EDM을 의미한다. 

 

첫 번째 키워드인 'N'은 Night(야간)를 뜻한다. 주 52시간 제도가 도입된 후 길어진 저녁 시간은 테마파크 관람객들의 이용에도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대비 평일 야간 관람객 수가 크게 상승한 것이다. 이는 여유가 생긴 저녁 시간을 색다르게 보내고 싶은 관람객이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서울랜드는 이런 관람객의 기대에 부흥하고자 지난 8월 1일부터 '설랜은 야시장'을 선보였다. 설랜은 야시장은 SNS 인기 푸드트럭들과 함께 열리는 푸드페스티벌로, 국내 유명 야시장의 대표 인기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설랜은 야시장은 당초 8월 1일부터 4일까지 단 4일만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8월 10~11일, 15~18일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설랜은 야시장에는 기존 반포 한강공원 야시장 1등 메뉴인 불새우초밥은 물론, △대구 막창을 그대로 담은 컵밥 △치즈범벅 핫도그 △스테이크와 함께 캐릭터 솜사탕 △대만 망고빙수 등 색다르고 다양한 메뉴가 준비된다. 또한 야시장 주변에 △플리마켓도 입점 △아기자기한 액세서리부터 캐릭터 용품 △아동 용품 △향수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로맨틱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일반인이 꾸미는 버스킹 무대도 진행된다. 이를 위해 서울랜드는 공식 SNS를 통해 버스커들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버스커들은 ‘설랜은 야시장’ 일대에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설랜은 야시장 관람객들은 국내 최대 규모의 빛 축제 ‘루나파크’도 체험 가능하다. 지난 4월부터 오픈한 서울랜드 루나파크는 기존에 조명과 오브제 등 겨울시즌에만 국한된 사진 명소 수준의 빛 축제와 차원을 달리했다. 루나파크는 오픈 첫 주 개장 주말 방문객이 4만명을 돌파하는 등 야간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두 번째 키워드인 ‘I'는 ‘Instagramable(인스타그래머블)’을 의미한다. 여행 트렌드인 '인스타그래머블'은 서울랜드 관람객에게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래머블이란 인스타그램(Instagram)과 할 수 있는(-able)의 합성어로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이라는 뜻의 신조어다. 최근 인스타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사람들은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위해 일부러 특정한 장소를 찾아가 사진을 찍는다. 서울랜드 역시 이런 인스타그래머블의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서울랜드 '로맨틱 가든'의 독특한 오브제가 인스타그래머블 하기 때문이다. 

 

△수백 개의 초대형 장미 △달 △웨딩을 주제로 꾸며진 포토존 앞에 길게 줄을 서서 인증샷을 찍는 모습은 낯설지 않은 모습이다. 서울랜드는 “인스타그래머블 강화를 위해 초승달 등 오브제를 추가 설치하였으며, 지속적으로 인스타그램용 스팟을 개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세 번재 키워드 'C'는 Contents(콘텐츠)다. 예전 테마파크 관람객들은 롤러코스터, 바이킹 등 놀이기구를 이용하기 위해 방문했다. 그러나 요즘은 놀이기구 외 축제와 같은 콘텐츠도 관람객들의 중요한 방문 요소가 되었다. 서울랜드는 8월 25일까지 여름축제 '루나 쿨 페스티벌'을 개최, △워터워즈 △쥬라기랜드 △음악 싸-롱 △루나밴드 △치맥 콘서트 △루나파크 EDM 스테이지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워터워즈는 ‘썸머 파이트'를 부제로 대규모 관객 참여형 물총싸움을 실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회 공연 시 약 18톤의 물을 공중에 뿌리며 서울랜드를 찾은 관객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사한다. 물총만 있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물총을 미처 구비하지 못한 관객은 현장에서 유료로 대여도 가능하다.

 

또한 서울랜드는 '쥬라기 랜드'를 통해 공룡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쥬라기랜드는 여름을 맞아 빙하시대를 콘셉트로 재탄생됐다. 18m 공룡들이 살아 움직이는 현장은 물론 공룡연구소의 비밀 코너를 통해 단순히 움직이는 공룡을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화석 발굴 등의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 어린이들의 오감자극은 물론 교육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항일역사 체험전-역사 속 저항시인들’ 전시 콘텐츠도 주목할만 하다. △윤동주 △이상화 △이육사 △한용운 등의 저항시인들의 생애와 주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체험전으로, 다가오는 8.15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 트렌드 키워드 ‘E’는 EDM(Electronic Dance Music)을 의미한다. 서울랜드는 올해 새로운 EDM의 성지로 거듭나는 중이다. 지난 5월 '2019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이하 월디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며, 오는 31일에는 국내 최초로 ‘일렉트릭 데이지 카니발 코리아(이하 EDC 코리아)’도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랜드는 2030세대들의 EMD 페스티벌 문화가 흥겨운 테마파크의 분위기와 시너지를 낸다고 판단, 월디페 개최 이후 자체적으로 국내 유명 DJ들과 함께 'EDM스테이지' 공연을 진행 중이다.

 

 EDM스테이지 공연은 2030세대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랜드의 EDM스테이지는 8월 9일 Neo를 시작으로 10일 Mewloud, 11일 Cream 등 유명 DJ의 라인업이 마련되어 있으며, 추후 추가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15일 광복절 EDM스테이지 공연에서는 대형 태극기를 관람객들과 함께 휘날리는 뜻 깊은 퍼포먼스도 마련되어 있다. 

 

김태형 서울랜드 마케팅 부문장은 "다양해진 관람객의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은 테마파크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트렌드를 반영해 나이스(NICE)한 서울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전수완 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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