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뉴스

예비 고3 주목! 2021부터 연세대·고려대 입시가 달라진다

-고려대 학생부교과, 서류·면접 등 학생부종합전형 성격 띤다
-연세대 학종, 학교장 추천으로 지원자격 제한…고교 유형 분포 다양해질 것
-성대 반도체학과에 이어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신설


1학기가 지나고 여름방학이 찾아오면서 긴장하고 있는 것은 비단 고3만은 아니다. 곧 고3이 돼 치열한 대입 레이스에 뛰어들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도 대입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을 것이다. 

현 고2가 치를 2021학년도는 교육부가 권고한 '2022학년도 정시 30%' 기준에 다가가기 위한 중간 단계라 할 수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21학년도 대입에서 수시로 전체의 77%, 정시로 23%를 선발한다. 

따라서 고2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한국외대 등 2021학년도부터 대입 선발 인원, 신설 학과, 전형 비율 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연세대는 학종, 고려대는 교과전형 늘었다 


서울 소재 일부 대학 중 2021학년도 전형별 모집인원 변화가 큰 대학은 고려대와 연세대이다. 두 대학 모두 교육부 권고에 따라 수시 전체 모집 인원이 감소했다. 

고려대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크게 줄고 학생부교과전형이 늘었다. 반면 연세대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모집 인원을 크게 늘렸다. 특기자전형은 두 대학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 2020 vs 2021학년도 고려대·연세대 수시 전형별 모집인원 비교 


*각 대학 2020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2021학년도 전형계획 확인(19.08.05 확인)

고려대 학생부교과, 서류·면접 등 학생부종합전형 성격 띤다 


대학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고려대는 학생부교과와 종합으로 나누던 학교추천을 2021학년도에는 교과전형에만 적용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는 ‘일반전형-계열적합형전형’을 신설했다. 

얼핏 보면 ‘학교추천Ⅱ’ 전형이 명칭만 변경된 듯 보이지만 성격이 매우 달라 새로운 전형으로 보는 것이 올바르다고 할 수 있다. 학교장의 추천을 받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존의 고려대 학생부종합전형과 차이를 보인다. 

학생부교과전형에 해당하는 학교추천전형도 기존의 학교추천Ⅰ과 다른 방식을 적용한다. 2020학년도에는 1단계에서 교과 100%,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면접 50%로 선발했다. 하지만 2021학년도에는 교과 60%, 서류 20%, 면접 20%를 합산해 일괄 선발한다. 

기존에 없던 서류 평가가 추가됐다는 점에서, 명칭은 학생부교과전형이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의 성격을 띤다고 할 수 있겠다. 


연세대 학종, 학교장 추천으로 지원자격 제한…고교 유형 분포 다양해질 것 


연세대의 경우 전형 명칭의 변화 없이 인원상의 변동만 눈에 띈다. 하지만 세부 선발 방식에는 약간의 변화가 있다. 학생부종합전형 중 면접형에 학교장 추천이라는 조건을 두었다. 

고교 다양성 확대를 위해 모집인원을 전년 대비 2배 규모로 증가(260명 → 523명)한 대신,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으로 지원자격을 제한하면서 합격자의 고교 유형 분포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한국외대 학종, 면접형과 서류형으로 이원화 


한편, 한국외대는 2021학년도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을 면접형과 서류형으로 이원화해 선발한다. 선발규모도 서울캠퍼스 기준, 442명에서 502명(면접형 371명, 서류형 131명)으로 늘어났다. 

서류형은 말 그대로 서류만으로 학생을 평가하기 때문에 학교생활기록부는 우수하지만 면접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이 준비해 볼만 하다. 


수능 최저 완화한 서울대·고려대 


고려대
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낮추었다. 새롭게 신설된 ‘일반전형-계열적합형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은 것에 더해, 기존과 유사한 종합전형에서도 의대를 제외하고는 기준을 소폭 완화해 수험생의 수능 부담을 낮추었다. 반면, 학교추천 전형인 교과전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강화했다.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일부 완화했다. 전 모집단위(음악대학 제외)에서 ‘4개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라는 기준은 유지한다. 하지만 탐구 영역 등급 충족 인정 기준을 기존의 ‘탐구 2개 과목 모두 2등급 이내’에서 ‘탐구 2개 과목 등급 합 4이내’로 다소 완화했다. 

한국외대는 학생부교과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새로 도입했다. 


■ 2020 vs 2021학년도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비교 


*각 대학 2020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2021학년도 전형계획 확인(19.08.05 확인)


성대 반도체학과에 이어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신설 


대표적인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성균관대의 반도체시스템공학과에 이어, 연세대에서도 삼성전자와 협약을 맺어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신설했다.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도 40명으로 동일하다. 성균관대가 반도체시스템공학과의 2021학년도 정시 모집을 나군으로 옮김에 따라 두 대학의 해당 학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성균관대는 입학 후 ‘학부진입’을 통해 전공할 수 있었던 글로벌융합학부를 모집 계열로 선정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데이터사이언스, 인포매틱스, 컬처앤테크놀로지의 세 전공으로 이루어진다. 인문/자연 통합으로 학생부종합전형(계열모집)에서 50명을 선발한다. 

다만, 이 때문에 유관 학과라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학과의 모집인원이 수시에서 45명, 정시에서 5명 감소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2021학년도 대입을 치르는 고2 학생들은 학업에 집중하는 것이 대입 전략을 세우는 것보다 현재는 우선시돼야 한다. 다만 본인이 목표로 하는 대학의 전형을 살펴볼 때에는 단순히 2021학년도의 전형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전년도와의 비교를 통해 그 차이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사진 설명: 고려대학교 본관 [사진 제공=고려대]
*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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