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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2023 수능, 절대평가로 전면 전환해야"

-"2015 개정 교육과정반영이 절대평가 지향하는데 수능과 일치 않는 건 모순"

전교조가 지난해 8월 충남 천안시 계성원에서 열린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2차 숙의 토론회에 앞서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1 DB © News1 장수영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13일 "교육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고등학교 내신을 절대평가로 전면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 "2023 수능·고교 내신 절대평가로 이뤄져야" 


전교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전환과 고교 내신 성취평가제(절대평가제) 도입은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공약"이라며 "현 정부의 교육 공약들이 줄줄이 후퇴하고 있는 상황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들은 이어 "수능 전면 절대평가 전환은 현재 중학교 3학년들이 대입을 치를 2023학년부터 시행하고 고교 내신 성취평가제는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선결조건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가 전날 발표한 2022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에 대한 비판 성명이다. 2022학년도 수능은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방안'에 따라 국어·수학을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바꾸고 사회·과학탐구는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하도록 바꿨다. 또 제2외국어·한문영역을 영어·한국사처럼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국어·수학·탐구영역은 상대평가 체제를 유지했다.



"2015 개정 교육과정반영이 절대평가 지향하는데 수능과 일치 않는 건 모순"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방안은 문·이과 구분 폐지와 선택형 교과 확대를 골자로 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학생 중심 수업을 표방하는 커리큘럼이기도 하다.

전교조는 이에 대해 "현 중3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상태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라며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상대평가 방식이 아니라 절대평가를 지향하고 있는데도 이들이 받은 수업과 이들이 치를 평가(수능)가 일치하지 않는 건 모순과 부조리"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2025학년도 전면 시행을 앞둔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정책·입시의 엇박자도 함께 지적했다. 전교조는 "그동안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수능과 고교 내신의 절대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는데도 정부는 이런 로드맵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교조는 "교육부는 문재인정부 교육공약 이행을 위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2023학년도 수능과 고교 내신 절대평가 전면 전환 시행계획을 발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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