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우버' 상장 직후 주가가 빠진 이유


 

 

 

'우버'가 드디어 상장했다

 

'차'를 가진 사람과

'이동'하기 원하는 사람을

스마트폰 앱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를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라고 합니다.

 

*모빌리티(Mobliity)

: 사전적 의미는 '이동성'이란 의미로

최근에는 '이동수단'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여러 서비스를 통칭하는 말로 쓰임.

 

이 서비스를 구현해

세계적인 스타트업으로 성장한 회사가

바로 우버(UBER)입니다.

 

한때는 1,200억 달러(약 140조 원)

기업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으며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 이슈로 꼽힌 우버가,

 

지난 2019년 5월 10일

드디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참조-기업이 '상장'은 왜 하는 걸까?)

(참조-'나스닥'이 무엇일까?)

 

(ⓒtechjaja)

 

하지만 기대와 달리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7.62% 하락하면서,

 

지난 24년간 이뤄진 기업공개 중

최악의 기업공개 TOP5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고 맙니다.

 

(참조-주식에도 신상이 있다? '공모주'란 무엇일까?)

 

지금도 우버의 주가

여전히 공모가인 45달러(약 53,000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숙박 분야의 에어비앤비(Airbnb)와 함께

공유경제를 대표하는 우버의 주가는

왜 이렇게 힘을 쓰지 못하는 걸까요?

 

(우버의 주가 ⓒGoogle Stock)

 

 

 

불편함으로부터 시작

 

우버의 주가를 진단하기 위해

그 시작부터 간단히 돌아보겠습니다.

우버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렇습니다.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회사이자

글로벌 라이드 쉐어링(승차 공유) 선도 회사.

 

2009년 승차거부가 만연한

불편한 택시 서비스에 염증을 느낀

트레비스 캘러닉(Travis Kalanick)

개럿 캠프(Garrett Camp)

택시 호출 앱을 만든 것을 시작으로,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2012년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해왔습니다. 

 

2019년 현재 우버는

전 세계 70개 국가, 785개 도시에서

1억 1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고

누적 탑승 횟수는 100억 회에 이릅니다.

 

그리고 미국 내 승차공유 서비스의 69%,

전 세계 승차공유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죠.

 

(ⓒCNBC)

 

 

  

서비스의 다양화

 

승차공유 플랫폼을 선점한 우버는

다양한 사용자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일반 승차 공유 서비스인 우버X,

전문 기사와 고급 차량 서비스인 우버블랙

(현재 우리나라에서 제공 중인 서비스),

 

카풀처럼 동일한 목적지를 기준으로

다수의 개별 탑승객이 비용을 분담하는

우버풀 등이 있습니다.  

   

또한 승차 공유 사업모델 위에

음식배달 서비스를 입힌

우버 잇츠(역시 우리나라에 진출했음)와,

 

단거리 이동에 적합한

자전거와 전기 스쿠터를 이용하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장거리 화물운송을 중개하는 

우버 프레이트(Uber Freight) 등의 서비스를

출시하며 사업을 확장 중이죠.

 

(ⓒ우버)


 

 

우버의 주가가 떨어진 이유

 

그런데 선도주자이면서 끝없이

사업을 확장 중인 우버의 주가

이렇게 실망스러운 흐름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공모가 45달러로 상장한 지

이제 만 2개월이 지난 우버. 

 

그동안 공모가 이상으로 마감한 날은

겨우 이틀뿐이고 상장 이래 주가는

계속 힘을 못쓰고 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우버의 실적에 대한 우려 때문이죠.

 

지난 5월 30일 우버는

상장 후 첫 실적 공개를 실시했는데요,

 

지난 1분기 우버는

30억9천만 달러(약 3조7천억 원)의 매출과 

순손실 9억8천만 달러(약 1조2천억 원)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전년동기 대비

매출성장률이 10%대로 떨어졌고 

여전히 손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미국 내 승차공유 업계 2위의

라이벌 '리프트(LYFT)'를 비롯한

여러 업체와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의 여력이 많이 떨어진 것이죠.

 

(ⓒ리프트 SNS)

 

하지만 이번 실적 발표에선

가능성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전년동기 대비 총 예약이 34% 증가했고

서비스 이용완료 횟수가 36%,

월간 활성이용자 수가 33% 늘어,

 

우버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어느 정도 해소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성장을 지속할 경우

규모의 경제 효과를 통해

향후 3~5년 내 순손실에서 순이익으로의

반전을 만드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까워진 미래를 위한 준비

 

누가 뭐라 해도 우버는 업계를 선도하는

세계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입니다.

 

지난 10년간 쌓아온 실적으로

사업모델에 대한 검증은 이미 끝났죠.

 

여기서 우버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건

그들이 가까운 미래에 공개할

새로운 서비스 때문입니다.

 

우버는 현재

전기 자율주행차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2018년 3월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보행자 사망사고가 발생해

자율주행차 연구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지난 4월

10억 달러(약 1조1천억 원)의 자금을 유치하며

자율주행차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우버는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차량 운행 중 승객과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운전자 대체를 통해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꾀하는 중입니다.

 

(우버의 자율주행차 ⓒ우버 뉴스룸)

 

우버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하늘을 이용한 운송 서비스인

우버 에어(Air) 프로젝트도 추진 중입니다.

 

일명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수직이착륙기를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2020년 시험 서비스를 시작해

2023년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수직이착륙기(VTOL, vertical take off

and landing air plane)

: 활주를 하지 않고 수직으로

이륙 또는 착륙을 하는 비행기.

 

이와 별개로 우버는

미국 뉴욕 맨해튼과 JFK공항 간

헬기 셔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일반 대중교통으로

1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를

헬리콥터를 이용해

단 8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되었죠.

 

 

우버가 준비하고 있는 미래는

모두 2~3년 안에 우리 앞에

실제로 펼쳐질 일들입니다.

 

우버의 주가가 잠시 주춤한 지금,

미래를 위한 투자의 시작으로

이러한 성장성에 투자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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