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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입시행계획] 변화 최소화한 숙명여대, 수능 위주 전형은 30% 못 미쳐

장광원 대표의 ‘한 발 앞서 보는 2021 대입’ ⑮ 숙명여대

 




 

숙명여대의 2021학년도 수시와 정시 비중은 각각 69.9%, 30.1%. 하지만 이 중 수능 위주 전형의 선발인원은 622명으로 전체의 26.2%(재외국민 특별전형 포함 시 25.7%)에 그쳐 교육부의 권고 기준인 30%에 미달하고 있다. 숙명여대가 밝힌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안을 토대로 세부 변화를 살펴보자.

 

 

[모집인원] 수시 18명 늘고, 정시 14명 줄고 


숙명여대는 202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수능+실기로 선발하는 예체능계열 중 수능의 반영비율이 50% 이상인 모집단위(체육교육과/시각영상디자인과/산업디자인과/환경디자인과)를 포함한 경우에도 수능 반영비율이 26.2%(선발인원 622)에 그쳐 여전히 30% 미만인 상황이다.
 




 

재외국민 특별전형을 제외하고 계산해보면, 수시 전체 모집인원은 1,661명으로 전년 대비 18명이 늘었으며, 정시 전체 모집인원은 2020학년도보다 14명 줄어든 714명이다. 전체 모집인원은 2020학년도보다 4명이 증가하였으며, 전형 상 모집인원의 큰 변화는 없다.

 

 

[전형변화] 학종으로 뽑는 특별전형, 지원자격 축소 But 선발인원은 늘어 

 

 


일반학생이 지원 가능한 학생부종합전형은 전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다. 모든 전형방법이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되고, 다만 숙명인재(서류형)에서 3, 숙명인재(면접형)에서 7명 등 모집인원만 소폭 늘어난다. 전형의 큰 변화 없이 전년도에 이어 안정적으로 전형을 운영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학생부종합전형의 방식으로 선발하는 특별전형은 약간 변화가 있다. 우선 국가보훈대상자전형와 기회균형선발전형이 고른기회전형으로 통합된다. 이와 함께 2020학년도까지 군인자녀, 다문화, 다자녀 등에게 지원자격이 주어졌던 사회기여및배려자전형은 폐지된다. 대신 이들 특별전형(정원 내)의 모집인원 총합은 46명에서 67명으로 21명이 늘어난다.

 

 

[전형방법] 일부 모집단위, 정시에서 수능 반영과목 변화 잘 살펴야

 

수시모집에서는 예능창의인재전형 중 시각·영상디자인과 모집단위에 한해 일부 전형방법이 변경되었다. 2020학년도까지는 2단계에서 면접 30%, 실기 70%를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했으나, 2021학년도부터는 2단계에서 면접을 폐지하고 실기 100%로 선발한다. 이와 함께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합격자를 선발하는 1단계의 합격자 배수도 모집인원의 6배수에서 모집인원의 10배수로 대폭 확대하였다.

 

예체능계열 모집단위 중 무용과는 정시모집에서 수능 반영과목과 반영비율이 조정된다. 2020학년도에는 국어 40% 사탐 또는 과탐 30% 영어 30%를 반영했으나 2021학년도부터는 탐구 과목을 반영하지 않고 국어 60%, 영어 40%로 두 개 영역만 반영한다. 수능 반영비율 또한 40%에서 30%로 축소된다. 정시 전형임에도 불구하고 실기의 비중이 더 높아지는 셈이다.

 

예체능계열이 아닌 일반 모집단위 중에 통계학과도 정시 수능 반영과목에 변화가 있다. 숙명여대는 정시모집 일반학생전형에서 통계학과를 인문계형과 자연계형으로 각각 나눠 선발하는데, 이 중 인문계형의 수능 반영영역에서 과탐 반영을 폐지한다. 이는 농어촌학생전형도 마찬가지.

 

다시 말해, 2020학년도까지는 과탐 응시자도 정시 일반학생전형 또는 농어촌학생전형으로 통계학과(인문계형)에 지원할 수 있다. 통계학과(인문계형)의 수능 반영비율이 국어 또는 탐구영역(사탐 또는 과탐) 30%, 수학 나형 50%, 영어 20%여서, 수험생이 국어 대신 탐구영역 반영을 선택할 경우 과탐 성적도 인정해주기 때문.

 

그러나 2021학년도에는 통계학과(인문계형)의 수능 반영비율이 국어 또는 사탐 30%, 수학 나형 50%, 영어 20%로 바뀌면서 과탐 반영이 폐지된다. , 과탐 응시자의 통계학과(인문계형) 지원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지는 것. 다만, 통계학과(자연계형)의 경우 2020학년도와 마찬가지로 국어 또는 과탐 30%, 수학 가형 50%, 영어 20%를 반영하고 있으므로, 수학 가형과 과탐에 동시에 응시한 자연계열 수험생이라면 여전히 통계학과(자연계형)에는 지원이 가능하다.

 

 

   


▶ 장광원 데오럭스(DEOLUX) 교육그룹 대표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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