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형요약1 : 학생부종합Ⅰ전형(학생부종합)

○ 지원한 전공분야와 관련된 교과/비교과 활동 여부가 평가의 핵심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평가는 지원 전공분야에 대한 열정과 학업역량을 평가하는 전문성(지적 성취, 전공적합성) 영역과 인성(배려, 협동심, 성실성, 봉사정신 등) 영역, 적극성(자기주도성, 추진력) 영역으로 나누어 평가하며, 전문성 50%, 인성 및 적극성 50%의 비율로 반영합니다.

전문성이란 학업역량(지적 성취)과 전공적합성(지원 전공분야에 대한 관심과 열정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구분됩니다. 학업역량을 평가할 때는 학생부의 교과 관련 학업성취도와 학업 관련 교내 수상경력,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서 방과 후 활동 이수 내용을 참고하고, 자기소개서의 학업 관련 내용도 평가에 많이 반영합니다. 전공적합성은 학교생활 중 참여한 학업 관련 동아리활동과 탐구 또는 연구활동, 독서활동 등을 통해 지원자가 전공분야와 관련하여 얼마나 관심을 갖고 노력했는지 열정을 확인합니다.  

적극성은 학업에 대한 자기주도적인 노력과 교내활동 참여도를 평가하는 것으로서 진로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했는지 판단합니다. 이때 적극성은 전문성 영역을 평가하면서 파악되므로 지원 전공분야와 관련한 교과/비교과 활동 여부가 핵심입니다.

인성 영역은 학생부에 나타난 창의적체험활동 상황(동아리, 봉사, 자율활동)을 주로 참고합니다. 동아리활동에서의 사회성과 임원활동 또는 교내활동에서의 리더십, 책임감, 공동체의식, 봉사활동에 나타난 배려심을 평가하고, 학업 이외의 교내수상도 중요하게 반영합니다.

충북대 종합전형은 서류평가 시 개인적 특성과 학업 외 소양을 파악할 때 자기소개서에서 많은 부분을 반영합니다. 그러므로 자소서를 작성할 때 자기주도적 노력 정도와 추진력이 있음을 적절히 강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자소서 2번 문항에서 지원자가 각종 활동에 어떠한 의미를 두었는지, 주도적인 면은 어떤 것이 있었는지를 잘 나타내야 합니다.

○ 면접에서는 전문성과 적극성을 재차 평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 매우 커

학생부종합Ⅰ전형의 면접은 33.3%를 반영함으로써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큽니다. 1단계를 통과하는 학생들의 서류평가 점수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수록 면접의 영향력은 더욱 커집니다. 실제로 지난해 면접 역전율이 30% 이상 나타난 것으로 조사됩니다. 더구나 최종합격자 사정 시 동점자 처리기준 1순위가 면접 점수이므로 면접을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충북대 면접은 지난 2017학년도에 30%를 반영했으나 2018학년도에 20%로 낮추었다가 다시 2019학년도에 33.3%로 강화했습니다. 그것은 면접이 그만큼 중요하고 2단계에서 면접으로 합격자를 가르겠다는 의도가 큽니다. 종합전형 평가의 기본은 서류에 기록된 정보로 대학의 평가기준에 따라 파악하지만 서류에 표현된 내용의 확인과 검증은 면접을 통해서 하기 때문에 충북대는 면접을 다시 강화했습니다. 그렇다고 충북대 종합전형 면접이 어렵게 출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학생부종합Ⅰ전형의 면접은 교과 관련 문항 없이 일반면접으로 서류평가의 연장선상에서 전문성과 인성, 적극성을 재차 평가하는데, 핵심은 전문성과 의사소통능력입니다. 면접 질문은 지원동기, 교내활동 내용, 진로계획과 서류의 진위 여부 확인 등으로 평이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전문성과 적극성, 의사소통능력이 동시에 평가되어 반전이 있을 수 있으므로 충분히 연습해야 합니다.

○ 교과성적 배점 비율 높아 합격권 성적도 높게 나타나

학생부종합Ⅰ전형의 최근 3개년간 입시결과 나타난 합격자 교과성적은 인문계열(사범계 제외)이 평균 2등급 중반에서 3등급 중반이며, 자연계열은 대부분 3등급대에 몰려 있고, 일부 학과에서는 4등급대에서도 합격자가 나오지만 매우 드뭅니다. 이같이 종합전형Ⅰ의 합격자 교과성적이 다른 대학과 비교하여 다소 높게 나타나는 현상은 경쟁률이 높은 영향도 있습니다. 하지만 서류평가 시 전문성 영역의 지적 성취(학업역량) 평가에서 전공분야 관련 교과는 물론 전체 교과성적의 배점 비율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됩니다. 

학생부종합Ⅰ전형의 합격자 교과성적은 추가합격을 포함한 최종합격자의 경우도 평균등급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서류 내용이 평가기준에 따라 특별히 우수하여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지 않으면 전년도 입시결과 합격자 교과성적 평균등급에서 0.3등급을 넘지 않는 수준에서 지원해야 합격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전형요약2 : 학생부교과전형(일반학생)

○ 수능 최저기준 충족이 관건이지만 많이 완화되어 지원자 대부분 통과할 듯

학생부교과전형은 인문/자연계열 모두 1학년 성적을 20% 반영하고, 2, 3학년 성적을 80% 반영합니다. 1학년 성적 반영교과에는 전 계열 공통으로 사회/과학을 포함하고 있으나 지원자 간 변별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2, 3학년 반영교과 성적에 의해 당락이 결정된다고 보아야 합니다. 

최근 3개년간 입시결과 나타난 합격자 교과성적은 인문계열(사범계 제외)이 평균 2등급 초반에서 2등급 후반까지 대부분 2등급대에 몰려 있으며, 3등급 초반에서 합격자가 나오는 학과가 있습니다. 자연계열은 2등급 중반에서 3등급 후반까지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4등급 초반에서 합격자가 나오는 학과가 있으나 아주 드문 현상입니다. 

모집단위별로 합격자 평균등급과 최종합격자 최저 등급과의 차이는 대부분 0.2~0.5등급 정도로 나타나므로 지원 시에는 지난 입시결과를 기준하여 0.3등급 아래까지만 낮은 수준에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예전보다 많이 완화되어 충족률이 인문계는 80%, 자연계는 70% 정도인 것으로 조사됩니다.

○ 수시 주요 전형 모집단위별 빅데이터 합격점수 예상컷

※모집단위별 수록 성적(등급)은 리더스입시교육원이 조사한 입시결과(최근 3개년 이내)를 보정하여 통계적으로 추정한 자료이며, 2020학년도 실제 합격자 점수와 다소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충원율은 2019학년도 입시결과 자료입니다.

<출처 : 데오럭스 교육그룹 장광원 대표 저서(2020 대학입시 빅데이터 합격 컷)>
 

지금까지 데오럭스 교육그룹의 장광원 대표와 함께 ‘2020 대학입시 수시컨설팅 및 학생부종합전형 컨설팅 시리즈 - 충북대학교편’을 알아보았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수시모집 원서접수까지 최선을 다하길 바라며, 더 많은 대학의 수시컨설팅 내용에 대해서는 책 ‘2020 대학입시 빅데이터 합격컷’에 자세히 수록되어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장광원 데오럭스(DEOLUX) 교육그룹 대표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든 것, 2020 대학입시 빅데이터 합격컷 저자)

前) 건국대학교 입학사정관

前) EBS 진학상담위원

前)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 상담위원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