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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별별 직업] 상상만 해도 행복해지는 음식 관련 직업들

-음식메뉴개발자, 푸드스타일리스트, 식품융합엔지니어, 맛칼럼리스트


이 세상에는 맛있는 음식이 셀 수 없이 가득해요. TV에서 나오는 먹방, 맛집 탐방 프로그램만 봐도 ‘이렇게나 다양한 음식들을 평생 다 먹어 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고 맛도 좋은 음식을 먹으면 우리 입가에는 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정말로 행복해져요. 더불어 몸도 건강해지고요.

이처럼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의 정체가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들은 무슨 일을 할까요?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한 음식 관련 별의별 직업들, 지금부터 두 눈 크게 뜨고 살펴봅시다.


-이 기사는 <톡톡> 7월호 86p에 8p분량으로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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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기만 좋아하는 우리 아이, '책'과 놀게 할 수는 없을까? 재밌는 잡지를 읽었더니 두꺼운 책도 술술 읽혀요! 독서능력이 쑥쑥! 다양한 분야에 걸친 흥미로운 기사로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톡톡으로 내 안에 숨은 잠재력을 깨워보세요. 


음식메뉴개발자

“현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음식 메뉴를 개발해요”


음식메뉴개발자는 까다로운 현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음식 메뉴를 기획하고 개발합니다. 패밀리레스토랑, 호텔레스토랑, 프랜차이즈 업체뿐 아니라 작은 식당이나 카페에 이르기까지 모든 식음료 분야에서 메뉴개발 업무는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식메뉴개발자는 음식점의 특성과 주 소비층, 음식 트렌드 등을 파악하고, 영양균형까지 생각해 새로운 조리법과 음식을 개발하는 일을 해요. 이들은 개발한 음식을 고객에게 선보인 다음 수정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메뉴의 완성도를 높이고,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적절한 음식 가격도 매겨요.

평소에는 각종 서적과 웹 서핑으로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경쟁사의 기존 제품 및 신제품을 시식해 분석하기도 합니다. 또 대형마트, 백화점, 재래시장 등을 방문해 새로운 식자재를 발굴하기도 하지요.



‘창조력’, ‘분석력’, ‘열정’필요해요


음식메뉴개발도 무엇인가를 개발하는 업무에 속하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능력이 필요해요. 그리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단계적으로 현실화시킬 수 있는 추진력도 있어야 하죠. 소비자 트렌드 변화나 소비성향을 빠르게 파악하는 통계분석이나 수요분석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건 음식에 대한 열정입니다.

단순히 ‘이걸 이렇게 만들어서 팔아볼까?’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각
각인 사람들의 입맛을 어떻게 하면 사로잡을 수 있을지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 연구가 필요해요.



푸드스타일리스트

“맛있는 음식, 더 맛있어 보이게 만들어요”


요즘은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더 깔끔하고 예쁘게 정돈된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선호하는 추세인데요. 푸드스타일리스트는 음식에 디자인 요소를 더해 아름답게 보이도록 하는 일을 한답니다.

이들은 광고, 드라마, 영화 등에 내보낼 음식 관련 장면을 내보내기 위해 테이블 주변에 어울리는 소품을 놓고, 음식에 어울리는그릇을 사용하는 등 테이블 공간을 디자인하고 연출해요. 또 레스토랑의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거나요리책이나 잡지 요리코너에 소개할 요리개발 및 조리법을 작성하는 등의 일을 하기도 합니다.

‘조리능력’은 기본! ‘미적 감각’있으면 좋아요
푸드스타일리스트에게 조리능력은 기본이에요. 조리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음식의 다양한 물리·화학적 변화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돼야 이에 맞는 스타일링을 할 수 있거든요. 여기에 디자인 감각과 색채 감각이 있으면 유리해요. 어떤 요리가 어떤 그릇과 가장 잘 어울리는지, 함께 놓으면 좋을 소품은 무엇인지 찾아낼 수 있어야 하니까요.

푸드스타일리스트는 일을 하며 촬영기사, 고객, 소비자, PD, 작가 등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이들과 함께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대인관계 능력도 꼭 필요하답니다. 그 외에도 꾸준한 조사와 연구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능력, 쉽게 변할 수 있는 촬영 조건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재빠른 상황 판단 능력, 대처능력이 요구됩니다.



식품융합엔지니어

“새로운 식재료 개발해 식량위기 대비해요”


영화 <인터스텔라>에는 미래에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 사람들이 식량난에 시달리는 모습이 나와요. 실제로 많은 학자들은 미래에 인류에게 식량 위기가 닥쳐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바로 이런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영양이 풍부하고 활용도가 높은 새로운 작물과 식재료를 개발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 바로 식품융합엔지니어입니다.

식품융합엔지니어는 생명과학과 식품과학 기술, 전자·기계공학 기술 등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기능과 형태를 가진 식재료를 개발하는 일을 하는데요. 유전자 조작과 세포 병합 등을 통해 병충해에 강하고 생산량이 많으며 사람이 오래 먹어도 안전한 작물을 개발합니다.

이들은 식재료뿐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새로운 작물을 개발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뿌리는 감자인데 가지에서는 토마토가 자라는 ‘포마토’나, 뿌리는 무이고 잎이 배추인 ‘무추’, 흔히 먹는 옥수수나 대두(大豆) 같은 곡물이 대표적이에요.



‘과학’에 관심 많고 ‘관찰력’좋아야 해요


식품융합엔지니어에게는 식품과학, 생명과학, 수학 등 과학 분야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필요해요. 식재료가 될 수 있는 식물들의 특징을 세심하게 관찰해 파악하는 능력도 필요하죠. 또한 생산 공정을 담당하는 타 부서의 직원이나 과학자들과 함께 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원활한 의사소통능력과 팀워크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맛칼럼니스트

“음식 관련 정보, 대신 전해드립니다”


맛칼럼니스트는 음식과 관련된 글을 전문적으로 쓰는 사람입니다. ‘칼럼니스트(columnist)’는 신문에서 사설(社說) 외에 특정한 분야를 담당해 정기적으로 글을 쓰는 기자나 평론가를 말하는데요. 

여러 명의 논설위원이 교대로 집필하면서 정치·경제·사회에 속하는 중요 사항에 대한 신문사의 공식 의견을 밝히는 사설과 달리, 칼럼은 무거운 주제부터 가벼운 것까지 모든 것을 소재로 삼을 수 있고 한 사람의 글쓴이가 주관적인 의견을 담아 서술한다는 특징이 있어요.

그 중 맛칼럼니스트는 독자들에게 음식 맛이 뛰어난 곳을 알려주는 기사를 쓰기도 하고 음식 자체의 맛, 식재료나 음식 문화, 음식의 역사 등의 지식을 들려주며 음식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풀어줍니다.



‘글쓰기 실력’을 갖춰야 해요


맛칼럼니스트는 음식을 좋아하며, 매일 색다른 음식을 먹고 그 음식에 대한 맛, 역사 등의 정보를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직업이에요. 하지만 맛칼럼니스트 또한 칼럼니스트라는 글을 쓰는 직업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글쓰기 실력을 갖춰야 합니다.

아무리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 지식이 글로 전달이 되지 않는다면 맛칼럼니스트라고 할 수 없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책을 많이 읽고 글도 많이 써보는 게 좋아요. 어떤 음식을 한 번 먹어 보고 그 음식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적는 연습을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 <톡톡> 7월호 해당 페이지 안내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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