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빙수가 조선시대 왕이 먹던 간식이었다?








 

우리나라에 빙수가 처음 등장한 때는 조선시대입니다. 겨울에 채취한 얼음을 빙고(氷庫)*에 저장했다가 여름에 갈아서 화채로 먹었는데요. 얼음이 귀해 왕실과 양반가에서만 먹을 수 있었어요.

*빙고(氷庫) : 얼음을 저장하던 창고 또는 얼음을 지급하던 일을 맡은 관서

 

1913년 제빙회사가 생긴 후부터는 대중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했는데요. 1922년에는 빙수장수가 서울에만 570명에 달했어요. 하지만 생선 보관용 얼음 등으로 빙수를 만들어 길거리 불량식품 취급을 받기도 했죠.

 

현대식 빙수가 등장한 건 6.25전쟁 이후였어요. 미군을 통해 들어온 연유와 초콜릿 시럽을

넣어 먹으면서 맛이 풍부해졌죠. 1980년대에는 얼음 위에 단팥과 떡, 젤리를 얹은 한국식 팥빙수로 재탄생하기에 이릅니다.

 

2000년대 들어 빙수 전성기를 맞게 됩니다. 우유를 넣어 눈꽃처럼 부드럽게 간 얼음, 고급 과일, 견과류, 아이스크림 토핑 등 한 접시 요리를 방불케 했죠. 4계절 내내 빙수를 파는 전문점도 생겨났습니다.

 

최근에는 빙수투어에 나서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카페와 빙수 전문점, 고급 호텔 등에서는 이들을 겨냥해 차별화된 빙수를 내놓고 있습니다. 칼로 썰어먹는 실타래빙수, 옥수수빙수, 초콜릿 돔을 망치로 깨고 먹는 갤럭시 빙수 같은 이색빙수도 사랑받고 있어요.

 

왕이 먹던 간식에서 한때는 불량식품 취급을 받다가 이제는 시원한데 즐겁기까지 한 여름철 구원투수가 되어주고 있네요!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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