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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수시 전형별 준비사항, 최종 점검하라

 
  

대부분의 수험생은, 수시 지원을 할 때 일단 자신의 성적으로 정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찾은 후 그보다 다소 상향 지원하는 것을 주요 전략으로 삼는다. 그러나 이 방법이 모든 수시 전형에서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 전형에 따라 다른 접근이 필요한 경우도 분명 있기 때문.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가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전형별로 꼭 알고 있어야 할 요소와 준비 전략을 짚어봤다.


 
  

[학생부교과전형] 내신 성적 외에 수능도 고려해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전형 명칭 그대로 학생부 교과성적이 평가의 핵심이 되는 전형이다. 일반적으로 교과100%, 또는 교과+면접의 형태로 수험생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할 때는 크게 두 가지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우선 교과 반영방법을 이해하고 지원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물론 대학별 환산점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기는 하나 지원 여부를 판단할 때는 대략적인 등급으로 판단을 해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인문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교과, 자연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 등의 주요 교과 위주로 반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대학은 특정 교과만 반영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가천대의 경우 인문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교과, 자연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를 반영하나 교과별 상위등급 5개 과목만을 반영하고, 반영비율은 점수가 높은 순으로 35%, 25%, 25%, 15%를 반영하기 때문에 전체 교과 평균 등급이 아니라 대학별 반영 기준에 맞춰 학생부 성적을 산출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학생부교과전형 지원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적용 유무와 경중도 잘 따져봐야 한다. 당장의 성적과 수능까지 이어졌을 때 성적을 예상하여 대학을 선택해야 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경우 마지막까지 수능 학습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비슷한 수준의 대학 사이에서 유달리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경우 합격 가능 교과 성적이 크게 낮아지는 경우가 상당수 있다. 따라서 교과 성적이 조금 부족한 듯해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면, 전략적으로 지원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자료: 진학사(각 대학별 수시모집요강 확인. 2019.8.14 기준)

  


[학생부종합전형] 단기간에 준비하기 어려워, 그간의 활동이력추적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과 함께 비교과 활동 이력을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의 서류로 정성평가하는 전형이다. 오랜 기간 자신의 잠재력, 특기, 적성을 계발하기 위해 어떠한 활동들을 했으며, 어떤 동기와 과정을 통해 결과를 이끌어 냈는가를 정성적으로 평가한다. 이 때문에 단기간에 준비해서 만들어진학생들의 경우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운 전형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가장 기본이면서 중요한 자료는 학교생활기록부이다.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자신이 지금까지 해왔던 활동이 제출서류에 제대로 기록되어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자. 특히 내신 성적은 학업 성취도, 잠재력, 학과 연관성을 판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자료이기 때문에 전체 성적 뿐만 아니라 학년별 성적 추이, 모집 단위와 연관성이 높은 과목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대학/학과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또 다른 제출서류인 자소서는 학생부를 기반으로 본인의 인성, 전공적합성, 학업역량, 발전 가능성 등이 드러날 수 있도록 배우고 느낀 점을 위주로 작성해야 한다. 면접도 일부 대학의 구술면접을 제외하고 대부분 서류기반 면접이 실시되기 때문에 본인의 학생부를 통해 예비 질문을 만들어 보고 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는 식으로 대비해야 한다.

 

 

[논술전형] 학생부 교과 성적은 신경 안 쓴다?

 

논술전형을 지원하고자 할 때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할 사항은 본인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이다. 대학에 따라 학생부 성적을 일부 반영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지원에 별다른 제한이 없는 전형이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 그러나 정작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은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논술 실력 외에 수능 경쟁력도 합격을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논술전형에 지원하는 많은 수험생이 간과하는 것이 각 대학의 논술 유형, 문제 난이도 등 논술 시험 자체에 관한 고려이다. 각 대학이 어떤 의도로 어떤 문제들을 출제하고 어떤 기준으로 평가하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많은 대학이 기출 문제와 그에 대한 해설, 우수한 답안 사례 등을 자료집이나 영상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지만 학생부 반영 비율, 방법도 확인해야 한다. 보통 모집요강에 명시된 학생부 반영비율은 20~30% 수준이나 실질반영비율은 그리 크지 않다. 1등급부터 4~5등급까지의 점수 차가 크지 않아서 나와 경쟁하는 학생들 간의 변별을 학생부 성적으로는 하기 힘들다는 뜻이다. 많은 수험생 또한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실제로 많은 대학이 이 구조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학생부 반영방법이 다소 특이한 대학도 있다. 동국대와 같이 학년/학기 관계없이 국영수사과 중 우수한 10개 과목만의 교과 성적을 반영하거나, 이화여대처럼 상위 30단위를 반영하는 경우도 있는 것. 따라서 수험생들은 대학마다 다른 교과 반영방법을 확인하여 나의 성적이 잘 활용될 수 있는 대학을 찾아야 한다.

 

[적성전형] 나에게 맞는 대학인가?

 

학생부 3~5등급 학생들의 관심과 지원이 가장 많은 적성전형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교과 성적과 적성고사 성적의 반영비율에 관심이 높을 것. 부족한 교과 성적을 적성으로 만회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다.

 

적성을 실시하는 대부분의 대학은 교과 등급 간 점수의 차와 적성 한 문제의 차이가 유사하다. 가천대의 경우 4~5등급의 점수 차이가 3점 정도이고, 적성고사의 문항 당 배점은 인문 국어 4, 수학 3, 영어 3, 자연은 국어 3, 수학 4, 영어 3점으로 대략 1문제만 더 맞추면 1개 등급을 올라갈 수 있다. 때문에 적성 한 문항의 파괴력을 이해하고 본인에게 적합한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짧은 시간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하는 적성 시험의 특성상 출제 유형이 갑자기 바뀌긴 어렵기 때문.

 

이미 지원 대학을 확정한 수험생은 지원 대학의 문제 유형을 빨리 파악하고, 유형화된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유형을 파악하지 못하고 문제풀이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대학별 모의적성과 기출문제를 완벽하게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는 많은 학생들이 수시를 지원할 때 단순 평균등급만으로 지원여부를 판단하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하지만 전형요소별 경중에 따라 유불리를 알아보고, 대학과 전형이 결정되었다면 남은 기간 중요 전형요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합격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 진학사(각 대학별 수시모집요강 확인. 2019.8.14 기준)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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