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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월 모의고사] “국어, 제시문 난도 낮아도 사고력 요하는 문제 多” (스카이에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199월 모의고사가 오늘(4) 진행 중인 가운데 오전 101교시 국어영역 시험 종료됐다.

 

정용관 커넥츠 스카이에듀 총원장은 국어영역에 대해 “2019학년도 수능과 비교하면 쉽지만, 지난해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정 총원장은 전년도 수능과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제시문의 난이도는 다소 낮은 편이었지만 사고를 요하는 문제가 많아서 수험생들이 쉽게 문제를 풀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부연하며, “생각을 요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어 의외로 시간을 보내는 문제가 많아서 6월 모의평가에 비해 1등급컷(등급 구분점수)이 크게 상승할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 총원장이 분석한 세부 영역별 출제경향을 보면, 문학에서는 EBS 작품이 연계되어 출제되기는 했지만 고전산문 <장끼전>이 생소한 부분이어서 작품을 읽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반대로 독서 지문은 6월 모의평가에 비해서 길이가 짧았고, 화법과 작문 파트 또한 정보량이 많지 않아서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을 것으로 봤다. 정 총원장은 수능과 6월 모의평가에서 4-7번 문항이 화법과 작문 복합지문으로 출제된 것과 달리 이번에는 각각 별도로 출제되었다면서 제시문이 짧고 새로운 유형 없이 기존의 출제 형태와 비슷한 문항들이 출제되어 학생들이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밝혔다.

 

문법의 경우 11-12번의 비문학 제시문을 동반한 문제를 제외하고는 거의 단답형 문제에 가까운 내용이 출제됐다. 13-15번의 문제의 경우는 그동안 출제가 되었던 문제의 변형이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문제로 분류됐다.

 

특히 최근의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에 비해 독서 지문의 길이가 짧은 점은 수험생의 부담을 줄였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 유형도 기존의 유형과 크게 다르지 않고 복잡한 사고를 필요로 하는 문제도 보이지 않았다는 것. 정 총원장은 사회 지문에서 법과 관련된 개념의 이해가 쉽지 않은 부분이 있으나 인문지문과 기술지문의 내용이 어렵지 않아 학생들에게는 평이하게 느껴졌을 수 있다면서 “EBS와의 직접 연계율은 높지 않았고 내용의 일부만 부분적으로 연계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문학 작품의 경우 ebs 연계율이 두드러졌다. 현대시 1(김영랑, ‘청명’)작품을 제외하고 모두 EBS에서 출제됐는데, 특히 고전 시가 부분은 고산 구곡가1(8)만 제외하고 EBS 부분과 동일하게 나왔다. 현대 소설도 전체 주제 의식이나 인물 성격 부분을 EBS에서 참고 할 수 있었을 것이란 평가다. 정 총원장은 고전 소설 제재로 출제된 장끼전이 다소 생소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기본적 어휘 능력과 산문 이해 능력이 있는 학생들은 어렵지 않게 작품 이해가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문학 관련 문제들도 신유형이라 볼 만한 것들이 눈에 띄지 않고 답이 두드러지는 문항들이 많아, 기출과 EBS 중심으로 공부한 학생들에게는 평이하게 느껴졌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 총원장은 이번 국어영역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주요 문항으로는 11-122029-3035번 문항을 꼽았다.

 

11-12번 문항에 대해 쉽게 생각하고 풀었다면 함정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현대국어의 이해만 가지고 문제를 빨리 풀었다면 제시문에 있는 내용을 지나칠 수 있다면서 평가원 시험은 꼼꼼한 독해와 원리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정 총원장은 조언했다.

 

20번 문항은 작품 외적인 정보가 추가로 주어져, 작품에 대한 해석을 기본으로 외적 정보와의 연관성을 잘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한 문항으로, 29-30번 문항은 법과 관련된 정확한 개념 이해를 기반으로 여러 개념에 대해 비교 분석적 능력이 필요한 문항으로 분석됐다.

 

35번 문항은 매년 현대시 부분에서 출제되고 있는 주요 유형의 문제이나, 표현 및 시상 전개의 특징 뿐 아니라 그것을 통해 드러내려고 했던 작가의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문항으로 꼽혔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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