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19년 9월 모의고사가 오늘(4일) 치러진 가운데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이 영어영역에 대해 “2019 수능보다는 쉽고, 6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라면서 “이번 시험의 1등급 비율은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6월 모의평가의 1등급 비율은 7.76%였다.
이 소장이 분석한 세부 영역별 출제경향에 따르면, 9월 모의평가는 신유형 없이 2019학년도 수능 및 6월 모의평가의 체제와 유사하게 출제되었다. 독해에서 대의 파악 유형은 7문항이 출제되었고, 간접 쓰기 6문항, 세부 정보 파악과 빈칸 추론은 각각 4문항씩 출제되었다. 어법과 어휘 유형은 각각 1문항씩 출제되었고, 장문은 2세트가 출제되었다.
이 소장은 21번(함축적 의미 추론), 34번(빈칸 추론), 39번(주어진 문장 넣기)을 고난도 문항으로 꼽으면서 “고난도 문항으로 꼽히는 빈칸 추론 문항은 34번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되었다”고 분석했다.
영어영역에서 EBS 연계 교재와의 연계율은 73.3%이다. 그러나 ‘대의 파악’과 ‘세부 정보(세부사항)’를 묻는 문항의 경우 EBS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하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출제된 탓에 수험생들의 체감 연계율은 그다지 높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