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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별별 직업] 오감 능력으로 돈 버는 세상 신기한 직업들!

-아기 똥으로 건강 체크해요 '아기변성진단가'
-절대 미각들이여 모여라 '물 소믈리에'
-지독한 냄새여 내게 오라 '악취 감식가'
-나는야 세상 모든 소리 만드는 마술사 '폴리 아티스트'
-민감한 엉덩이 가진 친구들 주목 '매트리스 감별사'


세상은 넓고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다양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직업 종류는 1만 1천여 개, 미국은 무려 6만 7천여 개가 넘는다고 해요. 하지만 수많은 직업들 가운데 선호도가 높은 직업은 대부분 ‘전문직’이에요. 그리고 그 이유를 ‘안정적이기 때문’이라고 답하는 친구들이 많죠.

그런데 그거 아나요? 조금만 시야를 넓혀보면 나만의 능력을 살린 특별한 직업들을 만날 수 있어요. 오늘 <톡톡>이 소개할 직업도 그런 특별함을 가진 직업들인데요, 시각, 후각, 청각, 미각, 촉각 등의 오감 능력이 총출동한 이색 직업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남들은 잘 모르는 세상 신기한 직업 속으로 Go Go Go~


-이 기사는 <톡톡> 8월호 92p에 6p분량으로 실린 내용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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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기만 좋아하는 우리 아이, '책'과 놀게 할 수는 없을까? 재밌는 잡지를 읽었더니 두꺼운 책도 술술 읽혀요! 독서능력이 쑥쑥! 다양한 분야에 걸친 흥미로운 기사로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톡톡으로 내 안에 숨은 잠재력을 깨워보세요. 


아기 똥으로 건강 체크해요! ‘아기변성진단가’


‘똥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아기의 똥은 건강상태를 말해주는 중요한 기준이 되죠. 왜냐하면 아기들은 어디가 아파도 말로 나타낼 수 없고 말을 하더라도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여기 아기의 똥을 보고 건강을 진단하는 전문가가 있습니다. 그들을 ‘아기변성 진단가’라고 부르죠. 직업명에 ‘분석가’가 아닌 ‘진단가’는 단어를 쓰는 이유는 사진으로만 상태를 판단하고 진단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아기변성진단가’는 주로 아기의 똥 사진을 보고 건강을 진단합니다. 아기 똥의 종류는 생각보다 매우 다양한데요, 그래서 축적된 경험과 함께 똥 상태를 단번에 파악하는 매서운 눈썰미가 필요하죠. 모 기업 모유연구센터에 근무하는 ‘아기변성진단가’들은 일주일에 200건 이상 아기똥을 진단할 만큼 바쁜 하루하루를 보낸다고 합니다.



절대 미각들이여 모여라~‘물 소믈리에’


여러분은 혹시 ’물 소믈리에’라는 직업을 들어본 적 있나요? 그들은 물을 생산되는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 맛과 냄새, 성분 등을 토대로 물맛을 구분한다고 해요. ‘물 소믈리에’는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할까요?

외국에서는 고급 레스토랑과 호텔 등에서 손님들이 주문한 음식과 어울리는 물을 추천하고 있다고 해요. 생선요리를 먹을 땐 미네랄이 풍부한 무게감 있는 물을, 스테이크를 먹을 때에는 기름진 맛을 씻어줄 탄산수를 추천하죠. 절대미각의 소유자라면‘물 소믈리에’ 도전을 강력추천 합니다.
 


▲악취전문가[사진 출처=디스패치]

지독한 냄새여 내게 오라~ ‘악취감식가’


미국이나 유럽에는 ‘방귀감정사’처럼 지독한 냄새를 맡는 이색 직업이 있어요. 바로 예민한 '후각‘을 이용해 사람에게서 풍기는 불쾌한 냄새를 맡는 ’악취감식가‘입니다.

이들은 치약, 구강청결제, 껌, 민트, 냄새 제거제 등을 생산하는 회사에서 근무해요, 이곳에서 악취 제거 연구를 위해 겨드랑이 땀 냄새부터 입 냄새, 배설 냄새 등을 맡는 일을 하죠.

또 악취 제거 관련 제품을 만드는 회사에 자신이 몸소 체험한 내용들을 제공하는 일도 하는데요, 악취를 맡는 일은 일반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직업이 아니기 때문에 ‘악취감정사’의 소득은 높은 편이라고 해요. 악취도 사랑할 수 있는 냄새 잘 맡는 친구들에게 이 직업을 추천해봅니다.


나는야 세상 모든 소리 만드는 마술사! ‘폴리 아티스트’


영화 속에는 배우들의 목소리 외에도 문을 여닫는 소리, 발자국 소리, 비오는 소리와 같은 다양한 효과음들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런 효과음들이 실제 소리가 아닌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사실, 믿어지나요?

이처럼 영화 속에서 대사와 배경음악을 제외한 모든 소리를 만드는 사람을 ‘폴리 아티스트’라고 부릅니다. 이 명칭은 미국 효과음계의 전설로 알려진 ‘잭 폴리’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해요. 영화 한 편당 ‘폴리 아티스트’가 만들어내는 소리는 무려 80% 정도! 그만큼 그들의 역할은 어마어마하죠.

이들은 실제와 가장 비슷한 소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소품을 활용하거나 자신의 신체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폴리 아티스트’가 되려면 평소 주변에 들리는 소리에 민감해야 하죠. 여기에 소리나 음향에 대한 지식을 갖췄다면 엄지척!



민감한 엉덩이를 가진 친구들 주목! ‘매트리스 감별사’


‘잠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잘 자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편한 잠자리를 위해 침대 매트리스를 깐깐하게 고르죠. 이런 고객들의 깐깐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전문가가 있습니다. 예민한 엉덩이 감각으로 매트리스를 감별하는 ‘매트리스 감별사’가 그 주인공이죠.

이들은 직접 매트리스 위에 앉아 부드러움 정도와 재질의 적합성, 감촉 등을 파악합니다. 실제로 ‘매트리스 감별사’의 의견은 제품 개발에 활용된다고 해요. 그래서 제조사들은 매트리스 감별사의 예민한 엉덩이를 중요하게 여기죠.

‘그래험 버터필드’라는 영국의 매트리스 감정사는 우리나라 돈으로 약 20억 원을 보상받을 수 있는 엉덩이 보험을 들 정도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그는 매트리스에 앉기만 해도 안에 들어있는 보충재가 무엇인지를 알아맞힐 정도로 예민한 엉덩이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무궁무진한 직업의 세계에 대해 알아봤어요. 위에서 소개한 직업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여러분이 가진 오감 능력은 무엇이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직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그 고민의 끝에서 미래 나의 꿈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 <톡톡> 8월호 해당 페이지 안내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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