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2 (금)

  • 흐림동두천 13.3℃
  • 흐림강릉 13.6℃
  • 서울 15.0℃
  • 흐림대전 15.8℃
  • 구름조금대구 15.4℃
  • 구름많음울산 13.2℃
  • 광주 15.0℃
  • 구름많음부산 13.1℃
  • 흐림고창 15.2℃
  • 흐림제주 18.9℃
  • 흐림강화 13.8℃
  • 흐림보은 15.4℃
  • 구름많음금산 15.3℃
  • 흐림강진군 14.8℃
  • 구름많음경주시 15.1℃
  • 흐림거제 13.6℃
기상청 제공

교육뉴스

교사 유튜버에게 가장 궁금한 것 2위 “광고 수익”, 1위는…?

 


최근 유튜버(YouTuber)’를 직업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자 교육부가 공무원 유튜브 운영 관련 지침을 마련했다. 그렇다면 현직 초등교사는 동료 교사 유튜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디지털 교육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초등교사 2228명을 대상으로 92~15일까지 교사 유튜버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대다수의 교사는 유튜브를 운영하는 동료 교사에 긍정적인 태도’(86.0%)를 보였다. 유명 교사 유튜버에게 가장 궁금한 점으로는 영상 콘텐츠 제작·편집 툴’(45.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광고 및 미디어 출연 수익’(20.0%)2위에 머물렀다. 이 밖에도 주변의 반응’(14.6%),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9.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교사 유튜버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를 묻자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일종의 재능기부이며 다른 교사에게 도움이 된다’(47.1%)는 점을 꼽았다. ‘개인의 사생활이므로 존중한다’(26.5%), ‘콘텐츠 제작을 통해 교사 역량이 강화된다’(18.7%)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적’(14%) 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경우 비교육적 콘텐츠로 교사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32.1%)거나 본업에 소홀할 수 있다’(27.9%), ‘교사의 사회적 인식이 가벼워질 수 있다’(17.0%) 등의 우려 섞인 입장을 보였다.

 

현재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유튜브 운영 지침을 보완할 효율적인 방안을 묻자 과반이 넘는 교사가 품위를 손상시키지 않겠다는 동의서 제출’(50.4%)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이어 최대 광고 수익 제한’(23.3%), ‘직무를 태만하지 않는다는 성과 보고서 제출’(9.3%)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일각에서는 관련 지침이 필요하지 않다’(기타 4.7%)는 입장도 존재했다.

 

한편, 본인도 유튜브를 시작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무려 10명 중 7명이 없다’(69.5%)고 답했다. 만약 유튜브를 운영한다면 수업·행정 자료 등 교직 생활 노하우 팁을 다루겠다는 의견이 약 30%에 달했다. 이어 음악·운동 등 자기 개발 콘텐츠’(28.8%), ‘학교 일상 브이로그(Vlog)’(15.1%), ‘영어·수학 등 교수 콘텐츠’(14.3%) 등을 다루고 싶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허주환 아이스크림 사업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대다수의 선생님들은 유튜브를 수익 창출 활동이 아닌 재능 기부 플랫폼의 일환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사의 겸직 논란 등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자유로운 콘텐츠 창작 및 연구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