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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대한민국 미래교육 방향과 과제는?… ‘한-OECD 국제교육컨퍼런스’ 다음 달 23일 개막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교육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11개 기관과 공동으로 다음 달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한-OECD 국제교육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교육 2030, 함께 만드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OECD와 함께 2030년 전후 10년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방향과 과제에 대한 구상을 공유하고 토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교육회의는 지난 9개월간 교육 분야·주체·지역별 포럼과 토론회, 전문가 회의 등 총 90여 회의 방대한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 주최 기관들과 협력해 행사를 준비해왔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미래사회의 급격한 불확실성에 대비해 교육개혁을 추진 중인 국제사회의 풍부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OECD도 함께 참여한다. OECD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 교육에 대한 기조강연과 ‘학생의 풍요로운 삶과 균형 잡힌 성장’ 세션의 공동 운영, 30여 개 국가가 참여하는 ‘제10차 OECD 교육 2030 워킹그룹회의’를 개최한다.

행사 첫째 날에는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2030 미래교육 체제 수립을 위한 방향과 주요 의제)과 안드레아스 슐라이허 OECD 교육국장(OECD 교육 2030 학습 틀로 본 한국 교육)의 개막식 기조연설과 최초로 공개되는 OECD 체육교육·건강 국제 비교 분석 보고서가 발표된다.

또한 400여 명의 시민들이 6개월간 사회적 논의를 거친 미래교육 의제를 제안하는 2030 미래교육 시민원탁토론회와 100여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4개월간 참여해 배움, 표현, 문화, 쉼 등의 분야에서 보장받아야 할 권리를 정리한 어린이·청소년 교육·문화권리 선언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미래교육 체제 수립을 위한 5개 분야별 방향 및 과제가 제시되며 해외사례 발표와 전문가 토론이 이어진다. 유초중등교육 세션에서는 미래사회의 새로운 학습·학교 체제와 핀란드 교육과정의 개혁 및 실행 사례를 살펴보고, 고등교육 세션에서는 한국 고등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체제혁신 및 정책과제를 논의하며 캘리포니아 체제로 본 한국 고등교육체제에 관한 발표도 진행된다.

평생·직업교육 세션에서는 일-학습-삶의 선순환을 위한 평생학습체제 수립의 과제와 독일의 평생학습 사례를 살펴보고 디지털교육 세션에서는 디지털전환과 교육체제의 융합 방향, 네덜란드의 디지털기술 활용, 싱가포르의 디지털 시민성 사례 등을 탐색한다. 교육자치 세션에서는 교육자치와 교육주권, 마을교육공동체와 주민교육자치, 일본 커뮤니티스쿨 정책의 현황 등을 살펴본다.

마지막 날에는 ‘교육과정-수업방식-학생평가’의 일관성 제고에 관한 논의결과를 정리한 뒤 OECD 회의 참가자들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 등이 함께 학교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교육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어느 때보다 큰 만큼 새로운 미래교육체제로의 대전환을 위해서는 온 국민의 지혜를 모아 미래 교육비전을 준비할 때”라며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내용은 국가교육위원회 출범 이후 수립될 2030 미래교육체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OECD 국제교육컨퍼런스’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2019 대한민국 미래교육 한마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국민은 오는 25일(수)부터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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