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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최저학력 미충족 42만명 늘어 … 전년비 11%↓

-진학사, 2018학년도·2019학년도 미충족 인원
-최상위권 학생은 등급 합 유지 미충족률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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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학생 수도 늘었다. 2018학년도 수능과 비교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한 수험생 수는 42만4463명으로 집계됐다. 

26일 입시전문업체 진학사는 수능 난이도에 따른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률 변화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인문계열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인원은 지난해 180만7260명이다. 전년도 202만5943명보다 21만8683명 감소했다. 영역과 등급별로 살펴보면, 2개 영역 합 7등급 이하를 채우지 못해 탈락한 인원이 1만9380명으로 가장 많았다. 3개 영역 합 13등급 이하를 채우지 못한 수험생도 1만3633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2개 영역 4등급 이하와 3개 영역 4등급 이하 등 높은 수준을 요구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인원수는 각각 1만330명, 2619명 감소해 감소 수가 가장 적었다. 

자연계열에서는 2개 영역 등급 합 6등급 이하와 3개 영역 합 10등급 이하를 요구한 구간에서 2018학년도보다 미충족 인원이 많이 발생했다. 각각 1만7617명, 1만3067명이다. 인문영역과 마찬가지로 2개 영역 합 2등급 이하(2357명 감소), 합 3등급 이하(6862명 감소), 3개 영역 3등급 이하(66명 감소), 합 4등급 이하(1만181명 감소) 등 상위권 성적을 요구한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충족 인원이 더 적었다. 

진학사에 따르면, 일부 대학은 지난해 수능 난이도 상승에 따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학생 수가 2018학년도 입시 당시와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줄기도 했다. 고려대학교 인문계 고교추천Ⅰ전형 식품자원경제학과의 2018학년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은 82.4%로 나타났지만, 지난해는 33.3%나 감소한 49.1%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자연계열에서도 고교추천Ⅰ전형 이과대학이 2018학년도 입시 당시 충족률 80.4%에서 2019학년도 충족률 58.3%로 22.1%p 감소했다. 

진학사 측은 이처럼 수능 난이도에 따라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률에 변동이 큰 만큼 기준합이 높다고 해서 안심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또 최상위권 학생을 중심으로 견고하게 등급을 유지하는 인원이 있기 때문에 무턱대고 소신·상향 지원하기보다 전략을 잘 수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지난해 수능이 어려워 올해는 쉬울 것이란 기대가 있지만 장담은 어렵다”며 “난이도에 따라 성적의 등락이 있는 학생이라면 등락 폭을 줄이기 위해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오답분석을 하면서 학습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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