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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태풍 ‘미탁’으로 일부 지역 학교 지붕 날아가거나 침수

-전국 61개 교 피해 … 경상·강원 지역 피해 커

기사 이미지
/조선일보 DB
지난 2~3일 한반도를 통과한 18호 태풍 ‘미탁’으로 교육기관도 피해를 입었다.

4일 오전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61개 교가 피해를 입었다. 유치원 2곳, 초등학교 38곳, 중학교 14곳, 고등학교 8곳 등이다. 인명 피해는 따로 없었다.

피해는 강원도와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에 집중됐다. 특히 태풍이 관통한 경북 지역에서는 초등학교 10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3곳 등 총 17곳이 수해를 입었다. 영덕 강구초를 포함해 이들 학교는 강풍에 의해 건물이 파손됐고, 집중 호우로 운동장과 교실이 침수됐다. 

강원도도 피해를 입었다. 최창호 강원도교육청 안전기획담당관은 “강릉 경포대초는 운동장과 교실 1층이 침수되고, 학교 진입로도 폭우로 엉망이 돼 등교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학교장 재량으로 4일 휴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척 근덕초 궁촌분교 역시 담장 펜스가 넘어지고 태풍으로 인해 교실에 토사가 밀려들어왔지만 수업에는 크게 지장이 없어 휴업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제주에서는 구좌중앙초 학교 본관 지붕이 강풍에 날아가 제주시교육지원청이 긴급 예산을 투입해 복구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오성배 교육부 학교안전총괄과장은 “현재 정확한 피해와 복구액을 산정하고 있으며 현장 조사단을 파견해 응급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태풍 미탁은 2일 전남 해안에 상륙하고 남부 지방을 강타, 3일 오전 동해로 빠져나갔다. 초속 20~30m강한 비바람을 뿌리며 한반도에 피해를 줬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100㎜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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