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원서접수가 9월 30일(월)부터 10월 4일(금) 오후 6시까지 진행된 가운데, 전국 22개 대학 로스쿨의 평균 경쟁률이 ‘5.18대 1’로 나타났다. 전년도 같은 기준(22개교)인 4.94대 1보다 상승한 것. 지난해 전체 25개 대학 로스쿨의 평균 경쟁률은 4.71대 1이었다.
7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마감 경쟁률을 공개한 곳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대학은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으로, 40명 모집정원에 총 511명이 지원하여 12.7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 경쟁률인 7.33대 1과 비교해 크게 상승했을 뿐 아니라 2009학년도 로스쿨 첫 모집 이후 대학 기준으로도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형별 경쟁률은 △가군 일반전형 10.56대 1(정원 18명) △특별전형 9.50대 1(정원 2명) △나군 일반전형 15.42대 1(정원 19명) △특별전형 9.00대 1(정원 1명) 등이다.
서강대 다음으로는 원광대가 9.97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8.87대 1)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고, 중앙대도 8.96대 1로 전년도 5.82대 1보다 크게 상승하였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올해 로스쿨 평균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은 2009학년도 LEET(법학적성시험) 시행 이후 역대 최다 인원이 응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로스쿨의 원서접수 마감 이후 일정을 살펴보면, 고려대 로스쿨의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는 11월 6일(수), 구술면접은 11월 16일(토),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6일(금) 예정이다.
서울대 로스쿨의 특별전형 면접 대상자 발표는 10월 25일(금), 면접 및 구술고사는 10월 28일(월), 합격자 발표는 11월 6일(수) 예정이고, 일반전형 면접 대상자 발표는 11월 6일(수), 면접 및 구술고사는 11월 9일(토), 합격자 발표는 11월 9일(토) 예정이다.
성균관대 로스쿨의 1단계 전형 결과 발표는 11월 14일(목), 심층면접은 11월 23일(토), 최종합격자 발표는 12월 6일(금) 예정이다.
연세대 로스쿨은 11월 5일(화)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특별전형 면접은 11월 11일(월), 특별전형 합격자 발표는 11월 13일(수)에 진행한다. 또 일반전형 면접은 11월 16일(토), 일반전형 합격자는 12월 6일(금) 발표할 예정이다.
한양대 로스쿨의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1월 6일(수), 심층면접은 11월 16일(토), 최초합격자 발표는 12월 6일(금)로 예정돼 있다.
오 평가이사는 “최근 들어 정량평가의 주요 요소가 되는 리트 성적이 다른 전형요소에 비하여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2단계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때는 비슷한 수준대의 학생들이 지원하는 경우에 면접이 일정한 영향력을 갖기 때문에 지원 대학별로 면접 기출 문제 등을 참고하여 실전에 맞추어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