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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선택 고민된다면 … “학교알리미 참고하세요”

- 재수생 비율, 정규동아리 목록, 학업열의 파악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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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알리미 캡처


예비 고등학생은 진학하고자 하는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 많은 것을 고려한다. 이때 정부가 제공하는 학교정보공시포털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정보를 확인하면 객관적으로 학교를 비교해볼 수 있다. 입시전문업체 진학사와 함께 고등학교 선택 시 참고해볼 수 있는 학교알리미 공시 항목을 짚어봤다.


◇ 학생현황으로 재수생 비율 짐작해보기

우선 ‘학교현황’을 보면 학급수, 학생 수, 학급당 학생 수를 확인할 수 있다. 주의 깊게 살펴볼 항목은 학생 수 변화다. 우연철 진학사 평가팀장은 “최근 2년 사이 고등학생 수는 크게 감소했는데, 2년 전과 비교해 학생 수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고등학교라면 대체로 지역 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고등학교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졸업생의 진로현황’에서는 4년제 대학, 전문대학, 국외대학 진학률과 취업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진학과 취업에 해당되지 않는 ‘기타’ 비율은 재수생의 비율로 여겨진다. 다만 우 평가팀장은 “높은 기타 비율이 낮은 학업역량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학생들의 대학에 대한 눈높이가 높은 편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다”고 했다. 실제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내 고등학교의 기타 비율은 53.1%로, 서울 고등학교 평균(38.8%)이나 전국 고등학교 평균(21.6%)보다 높았다.


◇ 교육활동 살펴 ‘정규동아리’ 확인하세요


‘교육활동’ 항목에서는 학교 내 교육활동은 무엇이고,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비중이 큰 상황에서 대입에 유용한 정보다.

먼저 ‘학교교육과정 편성·운영 및 평가에 관한 사항’을 보면, 학년별 교육과정 편성(시간과 단위 배당)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점검해 해당 학교가 자신의 관심사에 부합하는 과목을 편성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공계열로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경우, 자신이 진학하려는 대학과 전공에서 요구하는 수학과목을 학교에서 편성했는지 살펴야 한다.

정규동아리와 자율동아리 목록은 ‘동아리 활동 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리 활동은 학생의 교과과정 밖에서의 관심과 역량을 보여줄 수 있어 학종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교육활동이다. 특히 예비 고등학생은 관심 분야를 탐구할 수 있는 정규동아리가 고등학교에 개설돼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부터 자율동아리는 1년에 한 개만 30자 이내로 설명하도록 제한이 생겨, 상대적으로 정규동아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또 ‘교육운영 특색사업 계획’에서는 고등학교의 특성화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자율활동, 수준별 수업 계획 등 해당 고등학교가 장점으로 내세우는 여러 프로그램의 목록이 담겨있다.


◇ 과목별 시험 유형 미리 파악해 볼 수도

객관식 시험, 주관식 시험, 수행평가 등 학생 평가 유형은 다양해지는 추세다. 평가 유형과 그 비중이 궁금하다면 ‘교과별(학년별) 평가계획에 관한 사항’을 참고할 수 있다. 중간·기말고사에서 과목별 객관식·주관식 문제비율, 수행평가 비중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학교의 경우 수행평가 방식이나 평가기준을 비롯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교과별 학업성취 사항’은 학기·교과목별 평균성적과 표준편차, 성취도분포비율을 확인할 수 있는 항목이다. 통상 평균이 높고, 표준편차가 작은 학교를 많은 학생이 학업에 대한 열의를 가진 고등학교로 본다. 평균이 낮고 표준편차가 큰 경우에는 학생들 간 학업역량 차이가 크다는 인식이 있다.

우 평가팀장은 “고등학교의 특성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자신의 성향과 어울리는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게 합리적”이라며 “좀 더 적극적으로 학교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면 고등학교 홈페이지에서 학교교육계획서를 확인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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