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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앞 다가온 수능 … 목표 대학 정해 전략적 학습해야

-입시전문업체 진학사, 수능 대비 마무리 전략 소개
-점수 올리기보다 실력발휘 하도록 생활습관 맞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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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5일 D-30을 맞는다. 수능은 암기력 시험이 아닌 개념을 바탕으로 응용력을 확인하는 시험이라 단기간 성적 상승은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시험장에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을 활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우선 아는 문제에서 틀리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공부했던 문제인데 시험을 보는 순간 기억이 나지 않아 틀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수능을 치른 뒤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이런 실수를 줄이는 게 최선이다. 이를 위해선 복습이 가장 중요하다. 

입시전문업체 진학사는 헷갈렸던 문제를 다시 풀이해 보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국어와 영어과목은 정답의 근거를 유추하고, 해설지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푸는 게 좋다. 수학은 풀이과정이 논리적인지 반드시 다시 점검해야 한다. 또 틀렸던 문제를 다시 풀이해 볼 때 문제의 난도를 파악하고, 대략적인 문제풀이 시간을 설정해 푸는 것도 좋다. 시험은 제한된 시간 내에 실력을 발휘해야 하기 때문이다. 

새 문제를 공부한다면, 모의고사 형식의 문제를 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문제풀이를 하면서 시간관리 능력도 기를 수 있다. 단 틀리는 문제가 있다면 오답 정리를 꼼꼼히 해 매일 30분~1시간 정도 복습시간을 가져야 한다. 수능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여전히 모르거나 헷갈리는 개념이 있다면, 이를 내 것으로 만드는 게 수능 점수를 가장 빠르게 올리는 길이라는 조언이다. 

무턱대고 공부하기보다 목표 대학에 따라 학습전략을 세우는 것도 필요하다. 대학이 국어와 수학, 영어, 탐구 등 4가지 영역에 각기 다른 비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절대평가로 전환한 영어도 반영률 차이가 크다. 한정된 시간 내에서 모든 영역을 동일하게 학습하기보다, 반영비율을 고려해 과목을 공부하는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 

서강대와 성균관대, 한양대는 비슷한 인지도를 지닌 대학이지만 인문계 탐구영역 반영비율은 판이하다. 한양대는 30%, 서강대는 18.7%, 성균관대는 20%로 높지 않다. 반면 인문계 수학은 서강대 46.9%, 성균관대 40%, 한양대 30%다. 서강대를 선호한다면 탐구영역보다 수학영역을, 한양대를 선호한다면 수학과 탐구영역을 동등하게 학습하는 게 바람직하다. 

수능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4시 32분까지 치러진다. 한문·제2외국어를 치르는 학생은 오후 5시 40분까지 시험을 치른다. 이 시간 동안 계속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 이를 위해 같은 시간대에 모의고사를 풀면서 시험 연습을 하는 게 좋다. 시험 연습을 하면서 문제를 풀면, 쉬는 시간에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거나, 세수를 하는 등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 수 있다. 오답노트를 읽으면서 쉬는 시간을 보내는 방법도 있다. 이 가운데 적합한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해 실제 시험에 적용할 줄 알아야 한다. 

특히 평소 수업이나 자습시간에 졸지 않고 버티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다. 진학사는 새벽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기보다 자정 이후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서 낮 동안 최대로 집중할 수 있는 생체리듬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앞으로 약 30일 남은 시간은 체감상 굉장히 빨리 지나간다”며 “많은 것을 공부하겠다는 생각보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특징을 분석해 이에 걸맞은 영역 공부를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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