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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전국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배치율 44.4% 불과… 광주 93.1%, 경북 9.4% 등 지역편차도 커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배치율의 시도교육청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현재 11,835개의 학교에 11,788개의 학교도서관이 설치돼, 대부분의 학교에 학교도서관이 있다. 그러나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즉, 사서교사, 사서직 일반공무원, 도서관실무사 등 교육공무직을 통틀어 전담인력이 배치된 학교도서관은 44.4%에 불과했다.

 

이 같은 사실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여영국 정의당 의원(창원시 성산구)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여영국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배치율은 시도교육청별로 편차가 컸다. 2019년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배치 현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광주 93.1%, 서울 81.5%, 경기 78.6%인데 반하여, 경북 9.4%, 전남 10.3%, 충남 10.3% 수준으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도서관 전담인력의 직렬별 비율은 교육공무직이 3,618명으로 68.9%이며, 사서교사는 1,60330.5%, 사서직 공무원은 310.6%였다. 교육공무직들의 숫자가 사서교사와 서서직 공무원 수의 두 배 이상으로, 학교도서관 운영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간 전체 학교도서관의 전담인력 배치율은 201537.4%에서 201944.4%7%가량 증가하였다.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경기로 5년 간 16.1%가 증가하였으며, 울산이 15.5%, 세종이 10.3% 증가하였다. 이와 반대로 부산은 전담인력 배치율이 4.8% 감소하였으며, 강원과 충북이 각각 0.7%의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교육부는 최근 5년간 사서교사 법정 정원(국가직 공무원)2015720명에서 20191,603명으로 2배 이상 증원을 했지만, 전체 학교도서관을 전담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다. 현행 학교도서관 지원법 시행령에 따르면 학교도서관에는 사서교사, 실기교사, 사서의 정원을 학교당 1명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공무원 정원 및 예산 문제 때문에 법정 배치기준을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여영국 의원의 설명.

 

여영국 의원은 독서교육을 활용한 수업혁신 측면에서 학교도서관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학교도서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독서교육 및 도서관 활용 학교활동을 지원할 전담인력의 배치는 필수적이라며, “현재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배치율은 절반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으며, 지역별 편차도 상당하다.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확대를 위한 정부와 각 지자체의 지원과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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