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사립 국제중 4개교 평균학비 1100만원, 수업료는 평균 471만원”

지난해 사립 국제중학교의 연간 학부모부담금 최고액이 1500만원(경기 청심국제중학교)이며, 국내 총 4개의 사립 국제중학교의 평균학비가 1104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여영국 정의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경기, 경남 지역에 있는 4개의 사립 국제중학교가 가운데 학비가 가장 비싼 곳은 경기 청심국제중학교로 나타났다. 청심국제중의 연간 학비 1499만원이었다. 반면 학비가 가장 싼 곳은 서울 대원국제중학교로 연간 학비가 897만원이었다.


사립 국제중학교의 연간 학비 중 같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수업료였다. 학생들은 수업료로 평균 471만원을 지불하였으며, 그밖에 기타수익자부담수입 168만원, 급식비 147만원, 방과후학교활동비 129만원씩을 평균적으로 납부했다. 아주 낮은 수준의 수익자부담금을 지불하며, 수업료, 급식비 등이 모두 무상인 일반 중학교와 대비되는 모습이다. 

 

여영국 의원은 사립초(최고 1,295만원) 6, 사립국제중(최고 1,500만원) 3, 사립외고(최고 1,866만원) 3년 등 특권교육 과정을 거친다고 하면 대학 진학 전까지 학비만 최대 총 17865만원을 지불하게 된다. 고교무상교육이 시행될 경우 대부분의 학비가 면제될 일반 학생들과의 괴리가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모의 경제력이 아이들의 초중고 학교교육 영역에서부터 상당한 불평등을 불러일으키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교육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국제중, 자사고, 외고, 국제고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국제중학교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상(56)의 특성화중학교이며, 교육부장관의 동의를 받아 교육감이 지정한다. 5년마다 재지정 평가를 해야 하며, 지정 취소 시에도 교육부장관의 동의가 필요하다. 2019년 현재 국제중학교는 사립 4, 공립 1개교(부산국제중)가 지정 운영 중이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