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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대 합격자 고교 소재지 서울↓ 광역시↑ “학종 덕분”

-지역균형선발전형 144명 미선발… “불수능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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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올해 서울대 합격자 중 서울 소재 고등학교 출신 합격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2012학년도 이후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지역 학생들이 선전했다는 분석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012학년도부터 2019학년도까지 최근 8년간 서울대 신입생(수시·정시 최초 합격자 기준) 출신 지역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서울 소재 고교 출신 학생 수는 1218명으로, 전체 합격자 중 35.8%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1.1%p 하락한 수치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올해 서울대 입시에서 서울 소재 고교 출신이 감소한 이유는 수시 전형 합격자가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 합격자가 지난해보다 각각 25명, 30명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광역시 소재 고교 출신 합격자는 지난해보다 늘었다. 올해 서울대 합격자 중 광역시 소재 고등학교 출신 합격자는 755명(22.2%)으로, 전년대비 1.9%p 증가했다. 특히 수시 일반전형에 합격한 광역시 소재 고교 출신 신입생은 55명 늘었다.

오 평가이사는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학종으로, 내신 성적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며 “이 덕분에 광주, 대구, 대전 등 광역시 소재 고교 출신 학생이 서울 소재 고교 출신 학생과 비교해 전년대비 선전했다”고 밝혔다. 학종을 통해 서울 외의 다양한 지역 고교 출신 학생을 선발하는 비율이 늘어난 셈이다. 다만,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에 합격한 광역시 소재 고교 출신 신입생은 지난해보다 6명 감소했다.

한편, 올해 서울대는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최초 모집인원 756명 중 144명을 선발하지 못했다. 오 평가이사는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합격자 미달은 지난 수능이 ‘불수능’이었던 만큼 수능 최저학력기준(3개 영역 2등급 이내)을 충족하지 못한 학생들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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