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1 (목)

  • 구름조금동두천 6.5℃
  • 맑음강릉 4.7℃
  • 맑음서울 7.0℃
  • 맑음대전 7.6℃
  • 맑음대구 9.7℃
  • 맑음울산 6.9℃
  • 맑음광주 9.5℃
  • 맑음부산 8.2℃
  • 맑음고창 6.7℃
  • 맑음제주 9.0℃
  • 맑음강화 4.3℃
  • 맑음보은 8.1℃
  • 맑음금산 7.1℃
  • 맑음강진군 9.1℃
  • 맑음경주시 6.7℃
  • 맑음거제 8.1℃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대입면접, 능란한 말솜씨보다 진솔·솔직한 답변해야

-진학사, 수능 이후 면접 대비법 안내


기사 이미지
/진학사 제공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한 달여를 남겼다. 수능이 끝나면 곧바로 대학별 면접고사가 이어지기 때문에 수시모집에 지원한 학생은 구체적인 면접일정도 살펴야 한다. 진학사는 23일 면접고사 일정을 대비하고, 면접을 잘 보기 위한 대비법을 공개했다. 

대학별 면접고사는 수능 직후부터 치러진다. 시기가 겹치는 대학이 많으므로 일정을 꼼꼼히 살펴 하루에 두 곳 면접 응시가 가능한지 확인해보는 게 좋다. 가장 빠른 면접고사는 16일~17일 성신여대의 학생부전형(자기주도인재)이다. 이어 22일엔 서울대가 미술대학과 음악대학, 수의과대학, 치의학대학원, 치의학을 제외한 일반전형 면접을 치른다. 

진학사 측은 정시모집을 노리는 수험생은 수능 전 면접 전형은 소신 지원하고, 수능 후 면접은 안정 지원하는 전략도 권한다. 자칫 정시모집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도 수능 전 수시전형에 합격해 정시에 지원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면접에 대비해선 무엇보다 듣고 말하는 기본기를 다지는 게 좋다. 단순히 암기한 것을 풀어내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대다수 수험생이 스트레스를 받지만, 좀 더 자연스러운 표정과 제스처를 보여줄 수 있다면 큰 이점이 되기 때문이다. 면접관에게는 면접 준비를 잘했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3회 이상 수험생이나 부모님, 선생님 앞에서 모의면접을 해보는 게 좋다. 모의면접 시 본인의 모습을 촬영해서 잘못된 태도와 표정 등을 찾아 고치는 과정도 필요하다. 

입시 전문가들은 특히 면접 대비를 할 땐 긴장을 유지하더라도, 면접 당일엔 본인에게 관대해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어떤 질문이 나올지 종잡을 수 없지만, 딱 맞게 정해진 정답도 없는 게 면접이기 때문이다. 면접 당일엔 대기실에서 예상 질문지에 대한 답변을 외우려고 애쓰기보다 지원한 대학에 진학해서 무엇을 하고 싶고, 그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 구상해보는 게 좋다. 긍정적인 생각이 면접 시 긴장을 완화하고 짧은 시간 내에 본인을 면접관에게 인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모르는 질문이 나왔다고 무조건 ‘모른다’고 말하는 것보단 아는 부분을 위주로 설명하면서 끝까지 답변하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것도 좋다. 단, 질문에 대한 답변은 짧고 정확하게 말해야 하며, 장황하게 중언부언하는 것은 금물이다. 진학사 측은 “알고 있는데 금방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10초 내외로 달라고 하는 것도 요령이다”고 설명했다. 

면접에 앞서 인터넷을 통해 면접 후기를 확인하는 것도 좋다. 면접장 분위기 등 사전 정보를 통해 당일 날 예행연습을 하면서 긴장을 완화할 수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수능에 자신 없는 수험생은 수능 후 수시 면접에 더욱 신경이 쓰일 것”이라며 “능란한 말솜씨보다 진솔하고 솔직한 장점을 어필하려고 노력한다면 면접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