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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분류

수능 D-15 “수험생, 자신을 믿을 때”

-진학사, 수험생 마음가짐·성적대별 학습법 등 안내
-오답노트 중요하지만 없다면 무리해 만들 필욘 없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끝이 보인다. 마무리를 잘하는 학생도 있지만 불안하고 초조해 본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생각에 마음은 급해지고 공부는 손에 잡히지 않는 학생이 많을 것”이라며 “그간 공부했던 내용을 다시 정리하고, 걱정보다 자신을 믿는 마음가짐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수능에 맞는 생활 패턴 만들어야

수능은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한다. 수능 시험일을 상상하며 순서에 맞춰 공부하는 게 좋다. 국어와, 수학, 영어, 한국사 및 탐구영역, 제2외국어 및 한국 순이다. 이 순서에 맞춰 시간도 재고, 문제도 풀어보며 실전감각을 키워보자. 완벽하게 조용한 장소를 찾기보다 적당한 소음이 있는 곳에서 공부하는 게 더 도움이 된다. 실제 시험을 볼 때 지나치게 예민해져 작은 소음에도 집중력을 흐트러뜨리지 않기 위해서다. 

오답노트를 적극 활용할 때다. 취약단원을 집중적으로 보완하는 것도 좋다. 다만 별도의 오답노트가 없다면 굳이 지금부터 만들 필요는 없다. 올해 가장 많이 봤던 교재를 빠르게 훑어보자. 자세한 부분까지 파고들진 않아도 된다. 평가원 모의고사를 비롯한 모의고사를 다시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출제경향을 점검하고, 올해의 신유형 문제들도 반드시 다시 살펴야 한다.

수능 문항 출제에 연계되는 EBS 교재는 문제풀이보다 지문과 문제유형을 점검하는 선에서 활용하는 게 좋다. 아직 보지 못한 EBS 교재라도 무리하게 풀기보다 자신이 약한 단원, 부족한 유형의 문제만 선별적으로 풀어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미리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다른 수험생 역시 힘들고 긴장하고 있는 건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열심히 했다’ ‘아는 것만 풀어도 좋은 성적이 나올 것’ 등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게 학습 의욕과 효과를 높이는 데도 좋다. 점수에 대한 과도한 집착보다 지금까지 노력했으니 남은 기간 마무리를 잘하고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적절한 긴장을 유지하도록 노력하자. 


◇ 중위권 학생, 교재 분석해 취약점 파악해야

성적 대에 따라 대비법은 조금씩 다르다. 수능 성적이 평균 1~2등급인 상위권 학생은 수능 문항에 익숙해져야 한다. 지금은 새로운 개념을 공부하기보다 문제풀이 감을 유지해야 하는 시기다. 오답노트,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살피고, 실수를 줄여야 한다.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 출제하는 고난도 문제는 대비책을 꼭 마련해야 한다. 특히 어려워하는 유형에 대해선 왜 어려워하는지, 부족한 점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면서 기출문제와 함께 정리해 학습해야 한다. 

3~4등급 중위권 학생은 교재분석을 우선하자. 문제의 개념을 어설프게 알고 푼다면 비슷한 개념과 유형에서 반복적으로 틀리곤 한다. 교재나 기출문제에서 틀렸던 문제나 명확하게 알고 풀지 못한 문제를 검토하고, 분석하면서 정답과 오답의 근거를 다른 이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정확하게 공부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수능 전날까지 새로운 문제를 풀면서 실전연습을 하는 것이다. 수능 전 주말까지 새 문제를 풀어 실전연습을 하고 이후 충분한 오답정리 시간을 갖고 수능에 임해야 한다. 

5등급 이하 수험생은 미리 포기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섣부르게 재수를 염두에 두는 것도 금물이다. 지금 오르지 않은 점수가 내년이라고 오르리란 보장도 없기 때문이다. 기출문제 풀기 등 간단한 방식의 계획을 세워 실천하고, 기본개념을 익히면서 EBS교재와 기출문제를 통해 다질 수 있는 기본적인 문제를 놓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모든 영역을 공부하는 게 부담이 된다면 공부하기 수월한 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도 방법이다. 실제 지원 시 선택의 폭은 좁아지지만 수시 최저학력기준 도는 정시에서 특정영역만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할 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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