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교육뉴스

“교육기업 위기, 에듀테크 기업과 협업으로 타개해야”

-CIK 2019 ‘에듀테크 해외 진출 전략, 주요 테마 이슈 발표’


기사 이미지
조셉 총(Joseph Chong) 맥그로힐에듀케이션 아시아 총괄대표가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산업자원통상부와 코트라 주최로 열린 ‘커넥트 이노베이션 코리아’(Connect Innovation Korea·CIK) 2019에서 강연하는 모습. /최예지 기자

“전통적인 교육기업은 지금까지 쌓아온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에듀테크 기업과 협업해야 한다.”

교과서 등을 만드는 교육기업이 빠른 기술 발달로 인한 교육시장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에듀테크 기업과 손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전통적인 교육시장 위기를 겪고 있다. 수업 공간은 온라인으로 확장하고, 교구재도 디지털 매체 등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셉 총(Joseph Chong) 맥그로힐에듀케이션 아시아 총괄대표는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산업자원통상부와 코트라 주최로 열린 ‘커넥트 이노베이션 코리아’(Connect Innovation Korea·CIK) 2019에 기조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이 행사는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글로벌 기업의 파트너링을 지원하는 행사다. 맥그로힐에듀케이션은 미국 3대 출판사로,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평가학습 시스템 분야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조셉 총 대표는 기술 발달로 인한 교육시장의 변화를 세 단계로 구분하고, 한국은 두 번째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단계는 출판 등 전통적인 교육시장이 중심이 되는 시기다. 두 번째는 디지털 교수학습 방법이 전통적인 교육과 융합하는 시기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디지털 학습이 표준적인 학습방식으로 자리잡는다.

이 같은 변화는 출판사 등 기존 교육기업에게 위기요인으로 작용한다. 조셉 총 대표는 “두 번째 단계에 돌입했을 때, 교육기업은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교육계에서 쌓아온 브랜드와 신뢰를 유지하며, 협업으로 변화를 모색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맥그로힐에듀케이션도 세 번째 단계 진입을 목표로 여기고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현재 업무 비중은 전통적인 출판사업이 75%로 가장 높은 편이지만, 디지털 전환을 하는 데도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맥그로힐에듀케이션은 블랙보드, 캔버스, 유데미, 에드엑스 등 각종 에듀테크 기업과 협업해 디지털 도서, 개별 학습 등으로 사업 분야를 넓히고 있다.

협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안정적 변화’다. 조셉 총 대표는 “기술 변화는 매우 빨라 중요하다고 여기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더라도 하루 아침에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며 “파트너십에 집중하면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안정적인 변화를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에듀테크 AI 적용, 해외 진출 사례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김재원 엘리스 대표, 차길영 세븐에듀 대표, 이주연 아마존AWS코리아 부장이 각 기업의 사례를 나눴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