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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민규의 입시돋보기] 2020 수시 면접, 한 방으로 대학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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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합격자 발표가 한창이다. 그런 가운데 면접으로 대학을 쉽게 가는 대학도 늘고 있다. 다만 지방대 중심으로 면접과 내신의 비중이 높아지는 모양새에서 어떤 기준에서 면접을 준비해야 할지는 미지수다. 또한 시중 출판사들의 면접 경쟁도 눈에 부시게 늘었지만 정확도는 낮은 셈이다.

하지만 시중 교재 중심에서 벗어난 면접 준비를 하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교사 중심의 출판물이 오히려 득보단 독이 될 수 있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요즘 트렌드 면접은 쉽게 문제를 출제하고 있고 편안한 복장에 단순한 질문이 많은 셈이기 때문에 걱정 없이 대화하는 형식으로 주고받으면 된다.

전년도에 비해서 올해 면접은 기출문제 형식에서 벗어나지 않은 단순한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이미 지방대 경우는 지원학과 동기나 자기소개 등 단순한 질문이 쇄도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하고픈 질문에서는 긴 문장보단 짧은 문장을 선호하는 추세다. 특히 면접에서 너무 긴장하거나 지레 겁을 먹고 동문서답하는 경우만 빼면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자부하면 된다.

이제는 정확도에서 약간 벗어나도 좋다. 어색한 표정관리에서 대답하는 속도까지, 맞춤식 대답은 피하고, 자신의 장점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에 중점을 두자. 미리보기식 면접 대비보단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준비로 편안한 대화형식에 초점을 두면 결과는 좋을 것이다.

아무리 좋은 대답도 전문성과 미래성이 없으면 실패다. 항상 면접은 자신만의 언어구사를 통해서 맛깔나게 대답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논리적이면서도 강한 인상을 주는 것도 필요하며, 더 나아가 다른 예를 들어서 표현하는 것이 좋다. 괜히 잘난 척, 단답형으로 짤라서 대답하면 나쁜 인상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하자.

수시 면접은 한 방으로 대학을 갈 수 있는 장점에 비하여, 작은 실수로 인하여 실패할 수 있는 단점도 있다. 그러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와 평상시 연습을 통한 실전이 필요하다. 하지만 사교육 도움을 통한 면접은 피하는 것이 좋고, 시중 면접 대비용 서적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할 수 없다면 피하는 게 옳다.

누군가에겐 희망의 면접일 수 있으나, 작은 실수에도 당황하여 실수할 수 있는 것도 면접이다. 이러한 면접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길은 정확한 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답을 할 수 없다면 지금부터 준비하면 된다. 절대 사교육은 피하자. 학교별 홈페이지 활용을 통한 예상문제와 기출문제 중심으로 학습하면 좋다.

당황스럽다는 핑계는 버리고 자신감과 당당함으로 연습하면 할 수 있다. 스스로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하는 그 순간이 바로, 合格이라는 사실,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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