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등

친구들과 협업하며 ‘수학 게임’하죠… 영재들의 ‘수학 축제'

- WMO 한국본선, 3일 서울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개최
- 협력하며 수학문제 풀기 … 우수한 학생 세계대회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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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WMO 한국본선에서 알고리즘으로 큐브봇을 탈출시키는 고!고!큐브봇!(Go!Go!CubeBot!) 미션에 성공한 학생들이 환호하고 있다. / 최항석 객원기자

“앞으로 가고 나서 오른쪽으로 이동하자.”
“그 다음에는 한 번 더 앞으로 가면 되지 않을까?”
“이제 실행해보자.”

세 명의 아이들이 머리를 맞대 작성한 명령문으로 프로그램을 작동하니, 로봇은 미로를 무사히 빠져나갔다. 아이들의 입에서는 환호성이 흘러나왔다. 3일 서울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는 갖가지 ‘수학 게임'이 진행됐다. 축제 같은 이곳은 WMO(세계수학올림피아드)의 한국본선인 CMDF(Creative Math Debating Festival) 현장이다. 이 대회에는 '2019 전국 창의융합수학능력 인증시험'에 응시해 좋은 성적을 거둔 3~6학년 초등학생 264명이 참여했다.

수학 대회 현장이지만 아이들이 가만히 앉아 문제를 푸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초등학생들은 세 명씩 팀을 이뤄 경기장을 돌아다니며 주어진 수학 미션을 해결했다. 아이들은 주변 친구들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며 문제를 풀었다. 이날 대회에 참여한 이수지(대전 한밭초5)양은 “친구들과 함께 고민하니, 혼자 할 때보다 잘 할 수 있다”며 “어려운 문제도 재미있게 풀었다”고 했다.

이번 대회는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 변화하는 인재상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토론하는 수학, 수학적 의사소통, 놀이로서의 수학’을 구현하려 했다. 오후에는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인 ‘수학 게임’이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7종의 수학 게임이 진행되며 경기장은 활기를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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