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2020년도 수능시험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 본인이나 가족은 수험생의 컨디션을 시험일에 맞춰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 글자라도 더 보는 것보다 건강과 체력, 정신력을 최상으로 만드는데 중점을 둬야 하는 시기인 것이다. 하지만 장시간 앉아서 공부를 해 왔기에 전반적으로 수험생들의 건강상태는 좋지 않은 경우가 많고, 시험 당일에는 긴장으로 더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수험생 주의현상으로는 과민대장증후군을 들 수 있다. 과민대장증후군은 소화기가 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과민하게 반응하는 증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식사 뒤 습관적으로 뱃속이 불편해지거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거나 설사, 변비에 시달리기도 하면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야기시키기 때문에 제대로 케어가 되지 않는다면 수험생들에게는 큰 고역이 될 수 있다. 가슴 두근거림이나 불안감, 불면증도 동반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은 변비가 먼저 찾아오는 유형부터 반대로 설사로 고생하는 유형,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가며 오는 유형, 잦은 복통과 가스참, 복부팽만감이 드는 유형까지 고르게 나타난다. 현대인들은 운동 시간이 부족하고 식습관이 건강하지 못한데다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되어 있어 이런 소화기 과민반응에 의한 질환이 과거보다 흔해졌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갑작스럽거나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시시때때로 긴장을 해도 대장 수축과 비정상적인 활동이 심해지는 요인이 된다. 장에 부담을 주는 이런 현상들은 우리 인체 장내 신경계 문제라고 볼 수 있는데, 몸에는 위와 장의 원활한 운동과 역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절하는 기관이 있고 이 기관이 제 기능을 못하고 불안한 정서나 부적절한 긴장감에 대해 비정상적인 반응을 일으키면서 과민대장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수험생은 이런 대부분의 조건을 갖고 있는 만큼 평소 이런 부분을 의식하고 스트레스를 줄이거나 긴장을 풀어주는 운동이나 명상 등을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인체에는 평소 장이 제 기능을 건강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균, 즉 유익균이 일정량 존재하는데, 이 유익균의 비율이 점점 줄어들고 반대로 유해균의 비율이 늘어나게 되면 자연스레 장의 원활한 기능이 떨어지고 장이 기존의 건강을 유지하지 못하게 되면서 각종 소화불량부터 가스, 신경 쓰이는 복통, 불편한 설사, 답답한 변비 등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는 장내세균 불균형 해소 및 유익균 증가를 위한 한의원의 한약처방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다.

수험생들은 카운트다운에 들어가 있는 만큼 컨디션을 수능일에 맞추고 최대한 조절해야 하며, 만일 과민대장증후군 증세가 계속된다면 조속히 한의원이나 의료기관을 찾아 시험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하길 권한다.

글 : 좋은꿈참사랑한의원 발산점 김민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