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1 (목)

  • 맑음동두천 11.9℃
  • 구름많음강릉 7.0℃
  • 맑음서울 11.2℃
  • 맑음대전 10.8℃
  • 맑음대구 11.1℃
  • 맑음울산 11.0℃
  • 맑음광주 12.3℃
  • 맑음부산 12.0℃
  • 맑음고창 10.2℃
  • 맑음제주 11.8℃
  • 맑음강화 7.3℃
  • 맑음보은 10.2℃
  • 맑음금산 10.4℃
  • 맑음강진군 11.8℃
  • 맑음경주시 11.3℃
  • 맑음거제 10.9℃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이젠 정시모드! 정시 준비의 기본, 전형방법부터!


  

2020학년도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 수능의 난이도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올 모의평가 결과로 예측하면 올 수능도 수월한 수준은 아닐 것으로 판단된다. 전형방법의 경우 전년도 수능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수능 공부에 참고사항이 될 대학별 정시 전형 방법과 수능 영역별 반영 방식에 대해 살펴본다.


 

○ 모집 정원 20~30% 정시로 선발

 

주요 대학 정시 선발 규모는 대부분 20~30%선이다. 건국대(39.6%), 서울시립대(37.5%), 한국외대(36.3%), 연세대(35.6%) 등의 대학에서 특히 정시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대학별 정시모집 인원은 경희대가 1459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건국대(1191명), 중앙대(1155명), 연세대(1136명), 성균관대(1128명) 등도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모집 인원은 수시 미충원으로 인한 이월 인원이 반영되면 조금 늘어날 수 있으므로 12월 말 최종 확인이 필요하다.

 

고려대(나군), 서강대(가군), 서울대(가군), 연세대(나군), 이화여대(가군) 등은 단일군으로 선발하지만 그 외 대학들은 군 분할 모집을 시행한다. 건국대, 국민대, 중앙대 등은 가/나/다군 모두를 활용한다. 이들 대학은 모집 단위에 따라 선발군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예로, 중앙대 공과대학과 자연과학대학은 ‘나군’에서 선발하지만, 창의ICT공과대학과 소프트웨어대학은 ‘다군’으로 선발한다.

 

주요 대학 선발 군은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집중되어 있고, ‘다군’에서는 건국대, 국민대, 중앙대 일부모집단위만 선발하고, 홍익대의 경우 다군이 주력 군이라 할 수 있다.

 

전형방법은 대부분 수능100% 선발이지만, 일부 학생부를 활용하는 대학이 있으니 눈 여겨 보자. 건국대, 동국대 등은 교과 성적을 반영하고, 한양대의 경우 가군은 수능100% 전형이지만, 나군은 수능90%+학생부10% 선발로 각기 다르다.

 

 


 


○ 인문-국어, 자연-수학 반영 비율 높고, 영어 2등급 확보 필수

 

정시 전형에서 큰 변수는 수능 영역별 반영 방식이다. 대학과 계열에 따라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영역별 취득 점수에 따른 유불리가 크다.

 

연세대 인문계열은 국어33.3%+수학33.3%+영어16.7%+탐구16.7%를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국어 22.2%+수학33.3%+영어11.1%+탐구33.3%를 반영한다. 한양대는 인문계열 국어30%+수학30%+영어10%+탐구30%를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국어20%+수학35%+영어10%+탐구35%를 반영한다. 대체로 인문계열은 국어, 자연계열은 수학 비중이 높다.

 

서강대, 서울대, 이화여대 등은 인문/자연계열 구분 없이 영역별 반영 비율이 동일하다.

 

절대평가 반영으로 영어 반영 비율은 줄었지만, 여전히 다른 영역과 같이 하나의 반영 영역으로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등급에 따라 대학에서 제시한 기준 점수를 반영하게 되는데, 대체적으로 2등급과 3등급 사이의 점수 차가 커서 주요 대학 정시를 고려한다면 영어 2등급은 취득해야 불이익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희대는 1등급 200점, 2등급은 192점으로 8점의 차이가 나지만, 3등급은 178점으로 2등급과 14점의 차이가 난다. 한양대 인문계열의 경우 1등급 100점, 2등급은 96점으로 4점 차이이지만, 3등급은 90점으로 2등급과 6점의 차이가 난다. 여기에 가감점이 아닌 반영비율로 계산이 된다면 등급간 점수차이는 더 벌어질 수 있다.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은 국어, 수학, 탐구 3개 영역 반영 비율의 합이 100%로 수능 총점을 산출한 후 영어 등급에 따라 가산 혹은 감산하는 방식으로 실질 영향력을 낮추었다. 반면, 서울시립대, 연세대, 홍익대 등은 타 대학보다 영어 반영 비율이 높아, 영어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목표 대학이 어떤 선발 방식을 갖고 있는지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이 얼마 안 남았으니 공부만 지금 무작정 하고, 수능 성적이 나온 다음 지원여부와 전략을 수립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느긋하게 정시 준비를 하면 안 된다. 일단 전형방법에 대해 간략하게라도 미리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