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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 “다른 학생 수시 합격 소식”

-유웨이닷컴 수험생 987명 대상 설문조사 진행
-컨디션 유지 전략으로 절반 이상 ‘숙면’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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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DB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수험생이 가장 듣고 싶지 않은 말로 ‘다른 학생들의 수시 합격 소식’을 꼽았다.

교육평가전문기관 유웨이가 운영하는 유웨이닷컴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수험생 9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능 전 학습·컨디션 관리 전략’ 설문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수험생들이 학부모, 교사 등 주변인에게서 가장 듣고 싶지 않은 말은 ‘누구는 벌써 수시 붙었다더라’였다. 응답자의 34.1%가 이 같이 답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대학입시 경쟁이 극심해지면서 수험생들이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재수하면 되지’(25.1%), ‘시험 잘 볼 수 있지?’(19.8%), ‘절대 실수하지 마’(14.2%), ‘시험 잘 보면 다 해줄게’(6.8%)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반면, 학생들에게 가장 기운을 북돋아주는 건 ‘용돈’(40.5%)이었다. ‘가족과 함께하는 맛있는 식사’(21.5%), ‘주위 사람들의 찹쌀떡과 응원 메시지’(17.3%), ‘친구들끼리의 응원 메시지’(11.6%), ‘좋아하는 연예인의 노래와 동영상’(9.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수험생들에게 막바지 학습 전략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 결과 절반에 가까운 43.8%가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경험을 쌓는다’고 답했다. ‘EBS 연계 교재 학습하기’(31.6%) ‘자신만의 오답노트 활용하기’(10.9%) ‘교과서를 통한 기본 개념 정리’(8.3%), ‘온·오프라인 학원 파이널 강의 듣기’(5.4%) 등의 응답도 있었다.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관리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숙면’(56.6%)을 택했다. ‘평소 학습 계획대로 공부를 한다’(30.2%)거나 ‘기도나 명상을 한다’(7%)는 답변도 나왔다.

이 소장은 “학부모, 교사들은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수험생들의 마음을 헤아려 다른 학생의 합격 소식을 비롯해 수험생이 듣고 싶지 않은 말은 되도록 삼가야 한다”며 “수능 전 가족들과 편안한 식사 자리에서 적절한 격려를 통해 수험생의 컨디션 관리를 도와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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