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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마무리 학습] 수학 파이널 모의고사, 점수보다 시간 안배 신경 써라

이미지 이투스 수학영역 강사가 소개하는 ‘실수 방지, 수학 마무리 학습법’

  

수능을 코앞에 둔 수험생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실수. 한 점, 한 점이 귀중한 수능에서 알고도 틀리는 문제만큼 속이 쓰린 경우도 없다. 보통 수능 직전에는 수능과 동일한 시간표대로 모의고사를 풀며 문제풀이 감각을 끌어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오답정리를 하면서 자주하는 실수들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실수를 어쩌다 보니 틀린 단순 실수로 치부해버리면, 수능에서도 같은 실수를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이투스 국어 수학 영어 과학탐구 영역별 강사진이 수능 전 반드시 잡아야 할 실수 유형을 정리하고, 유형에 따른 올바른 학습법을 상세히 소개한다. 주요 내용을 요약한 종합 기사는 모의고사 풀다 보니 어이없는 실수로 오답, 수능에서도 그럴래?(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일보 DB

  

수능이 가까워져오면 많은 학생들이 아예 새로운 문제를 처음 봐서 틀리기보다는 아는 문제, 쉬운 문제에서 사소한 실수로 틀리는 경우가 늘어난다. 수학영역에서는 대표적으로 ‘+’ 기호를 ‘×’ 기호로 봐서 계산을 틀리거나 분수의 계산 등 마지막 연산 과정에서 틀리는 경우를 꼽을 수 있다. 또한 문제 풀기에 급급한 나머지 문제의 조건을 다 읽지도 않은 채 조건을 빠뜨려 개수 세기 등 정확한 계산, 그래프 그리기를 요하는 문제들에서 실수를 많이 하곤 한다.

 

문항별 시간 안배에 실패하는 것도 수험생이 자주 범하는 실수다. 수학 문제의 특성상 기존에 많이 봐 온 유형의 문제라 하더라도 말이나 숫자가 약간씩 바뀌면 수험생은 크게 당황하곤 한다. 특히 이러한 상황이 10번 초반 혹은 주관식 초반 문제를 푸는 상황에서 발생하면, 시간 안배에 실패할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한두 문제에 발목이 잡혀서 전체 시험문제를 다 풀지 못하고, 풀 수 있는 문제까지도 모두 놓친 채 시험을 마무리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수험생들이 이토록 안타까운 실수를 하게 되는 가장 일차적인 이유는 불안함때문이다. 특히 수능이 가까워지면 문제들을 빨리 풀려고 하는 잘못된 습관을 갖게 되고, 이에 자신이 쓴 풀이를 검산도 하지 않고 바로 넘어가거나 단순히 암산만 해서 문제를 풀곤 하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연습 부족도 실수의 주된 원인 중 하나다. 본격적인 문제풀이를 시작하기 전까지 많은 수험생들이 수학 공부를 할 때 2시간, 3시간의 공부 시간을 통째로 수학 문제를 풀거나 강의를 듣는 시간으로 활용해 왔을 것이다. 하지만 수능 수학은 결국 ‘100이라는 시간 동안 보는 시험이다. 주어진 100분 동안 문제를 모두 풀어내는 연습, 중간에 막히는 문제에 대한 대처 능력 등이 부족하게 되면, 실전에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고, 이는 그대로 실수나 감점의 요인으로 연결된다.

 

그렇다면, 수능을 앞두고 실수를 줄이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당장 불안함을 해소하긴 어렵겠지만, 남은 기간 올바른 학습법을 통해 실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갈 순 있다. 일단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는 말이 있듯이, 쉬운 문제더라도 암산을 이용한 풀이보다는 손으로 풀이를 적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자신이 쓴 풀이를 눈으로 다시 보면서 틀린 부분이 없는지, 숫자를 잘못 쓰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연습을 수능까지 나머지 시간 동안 꾸준히 해 두자. 당장은 시간이 더 걸리는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실수로 잃었을 점수까지 꽉 잡는 보험이 되어줄 것이다.

 

남은 일주일간은 실전모의고사 1~2회분 정도를 풀면서 시간 배분도 체계적으로 연습해두자. 이번 6월 모의평가부터 두드러지게 나타난 특징 중 하나가 준킬러문제가 어려워지고, ‘킬러문제가 조금 쉬워진 것인데, ‘준킬러문제가 어려워지면서 3~4점 문항의 난도가 올라간 점에 특히 주목해야 한다. 실제 수능도 이를 반영해 출제가 될 것이기 때문에 수능에서 당황하지 않는 연습과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서는 모의고사 점수나 결과에 상관없이 실전 모의고사 대비를 통해 시간 배분 연습을 충분히 해야 한다.

 

지금 시기에는 새로운 것을 찾아서 공부하기 보다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다시 보면서 약점들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점 보완의 첫 단계는 틀린 문제의 원인이 자신의 개념 부족에서 비롯된 것인지, ‘응용력 부족때문이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이어 개념 부족의 경우라면 개념서, 공식집 등을 통해 관련된 개념을 보충하고, ‘응용력 부족이라면 시간을 두고 고민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킬러 문항은 12~13, 준킬러문항은 7~8분 정도로 풀이시간을 일정하게 정해두고 풀이과정을 깊이 있게 고민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진 뒤, 여러 번 고민해도 안 풀릴 때 해설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미지 이투스 수학영역 강사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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