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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건강칼럼] 통증 두려운 임플란트 수술, ‘치주의 전문의’ 진료 받아야

치아가 노화되거나 치주질환, 사고 등으로 치아가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한다면 최대한 빨리 수복해줘야 한다. 이를 위해 고려되는 대표적인 치료법이 임플란트 수술이다. 이는 치아를 발치한 후 새로운 치아 뿌리를 형성하는 과정이다.


치과용 임플란트는 인공 치근의 역할을 하며, 치조골에 매식된 본체는 치조골과 합착돼 치아 뿌리의 기능을 하게 된다. 임플란트는 음식을 씹는 힘이 자연치아와 매우 유사하며, 관리만 잘하면 치아를 오래 사용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있다. 인체에 무해한 재료를 턱뼈와 잘 붙는 현상을 이용해 저작 기능은 물론 심미적인 부분까지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임플란트 수술은 임플란트를 잇몸에 심어서 똑바로 세우는 ‘임플란트 식립’ 과정이 중요하다. 그러나 임플란트 수술을 받는 환자 대부분의 경우 연령대가 높으며, 치아가 상실된 곳을 방치한 경우도 많아 잇몸과 잇몸뼈가 약한 특징을 보인다. 이때 시행되는 것이 바로 ‘뼈이식 임플란트’다.


뼈이식 임플란트는 말 그대로 부족한 뼈를 재건해 심는 시술이다. 임틀란트 지지를 위해 부족한 치조골에 뼈를 이식하는 치료법이다. 잇몸뼈가 부족한 상태에서 임플란트 식립할 경우, 치아가 흔들리거나 식립했던 임플란트가 탈락할 수 있기 때문에 뼈를 이식해 잇몸뼈를 튼튼하게 재건한 후 시술을 진행한다. 


이 가운데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환자들의 경우 임플란트 수술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혈압 조절이 잘 되고 당 수치가 정상 범위에 들어가는 환자라면 고혈압 임플란트 및 당뇨 임플란트 치료 역시 가능하다. 


잇몸뼈가 약한 특징을 보이는 경우는 전신 질환을 가진 고 연령대 환자에게도 흔히 나타난다. 이러한 전신 질환을 지닌 어르신 임플란트 과정의 경우, 의사와 충분히 상담 후 환자 개인이 갖고 있는 전신 질환 유무에 따라 임플란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처럼 고혈압, 당뇨 등 전신진환 임플란트까지 진행 가능한 임플란트 수술은 통상적으로 치아를 뺀 다음에 6주~12주 정도 치유 기간을 갖게 된다. 처음에 뼈가 단단하고 부피가 충분하다고 판단 됐을 때 임플란트 1차 수술을 시행한다. 1차 임플란트 수술 과정은 잇몸뼈에 금속으로 된 임플란트를 삽입한 뒤, 뼈와 임플란트 본체가 서로 단단하게 붙도록 2~4개월 정도 기다린다. 환자 상태에 따라 2차 임플란트 수술이 진행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잇몸 안에 있는 임플란트 본체에 특수한 장치를 연결해 주변 잇몸 모양을 형성해주는 과정을 거친다.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식립되는 것이기 때문에 잇몸 전문가인 ‘치주과 전문의’에게 받아야 한다. 짧은 시간 안에 절개를 최소화해 정확한 식립을 하느냐에 따라 수술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임플란트 통증에 대한 두려움이나 비용 문제 등으로 임플란트 수술을 망설이다가 적절한 시기를 놓치면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 따라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지닌 치주과 전문의를 찾아 가능한 빨리 치료를 진행할 것을 권장한다.


글: 임플란트 수술 전문 연세닥터연치과 치주과 전문의 연제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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