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현상으로 강원 초등학교에서 신입생을 찾아보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3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는 오색초교 등 14개교에 이른다.
신입생이 없는 학교들은 다음 달 입학식조차 열 수 없다. 지난해는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17개교에 달했다. 또 올해 신입생이 1명인 학교는 춘천 당림초교 등 24개교에 이른다.
이들 학교에서는 재학생들이 신입생이 들어온 것을 축하하는 조촐한 자리가 마련된다. 또 신입생이 2명인 초등학교는 춘천 지암분교 등 16개교로 집계됐다.
도 교육청은 저출산 현상으로 학생 수가 감소하자 학급당 정원을 낮추는 방법으로 학급 수가 줄어드는 것을 최대한 줄일 방침이다. 강원교육청은 "매년 신입생이 없는 4∼5개 초등학교가 통폐합되면서 신입생 없는 학교 수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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