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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자공고, 2023년까지 모두 일반고로… 이재정 교육감 “과학고·영재학교도 전환해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내 모든 자율형공립고등학교(자공고)가 2023년까지 일반고로 전환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12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
경기도내 모든 자공고를 지정 기간 경과 후 추가 연장 없이 일반고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공고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같이 교육과정 편성의 자율성이 부여된 공립고다. 그러나 자사고와 달리 전국단위 모집이나 신입생 우선 선발은 불가능하다.

현재 경기도내 자공고는 모두 11곳이다. 이 중 오산 세마고와 남양주 와부고는 교육과정 운영평가를 거쳐 지난 8월 자공고 지정 종료가 고시돼 내년 3월부터 일반고 전환이 확정됐다.

이 외 9개 학교는 △2021년 광명 충현고, 시흥 함현고, 양주 양주고 △2022년 의왕 의왕고, 수원 고색고, 고양 저현고, 남양주 청학고 △2023년 군포 군포중앙고, 파주 운정고 순으로 자공고 지정 기간 만료 후 연장 없이 일반고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기존 자공고 지위 재지정을 위해 진행됐던 교육과정 운영성과 평가는 2020년부터 점수 산정 방식이 아닌 학교 교육활동을 공동체가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결과 또한 학교 교육과정 개선 자료로만 활용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고교체제 개편방향에 맞춰 자공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되는 학교들이 지역 고등학교 선도모델이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교육부와 경기도가 지원하는 자공고 교육과정 운영비 전액을 일반고 전환 후 최대 3년까지 지원하며 학교 희망에 따라 고교학점제 선도 학교나 혁신학교 등 자율학교로 지정해 교장 공모제와 교원 초빙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정부가 발표한 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내용의 고교서열화 해소방안에서 과학고와 영재학교 등이 제외된 것에 대해 “이들 학교도 일반고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기본적으로 고교는 입시학원처럼 운영돼선 안 된다”며 “고교서열화 해소 2단계 방안으로 과학고와 영재학교도 일반고로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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