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중앙대, 브라운 백 미팅서 “2018 학종 1차 합격자 인원수 늘린다”

2018 중앙대 학종 선발의 핵심 정보 제공


 
    ▲ 중앙대 '브라운 백 미팅'에 참가한 학부모들 [사진=에듀진]

중앙대학교 ‘브라운 백 미팅’이 2월 1일 중앙대 소극장에서 열렸다. 선착순으로 학부모 100명의 참여 신청을 받아 열린 이번 행사에는 중앙대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거나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원하는 학부모들이 참여해 행사장의 열기를 더했다.

‘브라운 백 미팅(Brown Bag Meeting)’은 ‘브런치 강좌’의 하나로, 점심으로 나오는 샌드위치 봉투가 갈색인 데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누구나 자유롭게 토론에 나설 수 있어 ‘캐주얼 토론회’라고도 불린다.

이날 행사에서 강사로 나선 중앙대 차정민 입학사정관은 중앙대의 학생부종합전형 평가방법에 대해 전반적인 설명을 이어가면서 “현재 학생부종합전형 1차 합격자는 최종 합격자 수의 3배수를 선발하고 있지만, 충원 선발이 많아 합격자를 늘려야 하는 필요성이 있다”며 “2018학년도 대입부터는 학종 1차 합격자 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해 관심을 끌었다.

차 입학사정관은 “정부의 대입전형 3년 예고제로 인해 학종 1차 합격자 수를 당장 5배수 이상으로 변경하는 것은 현실적 어려움이 있지만, 적어도 현재의 3배수보다는 더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앙대는 또한 학생부종합전형과 관련해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효과적으로 해소해 주기 위해 신청 학부모들로부터 사전 질문을 받고 이에 답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했다. 

학부모들은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 학생부에 대한 신뢰도는? ▲ 어떤 비교과 활동을 선택해야 하나? ▲ 비교과 활동을 많이 해야 하나? ▲ 학생부에서 대학이 눈여겨보는 활동과 피해야 하는 활동은? ▲ 독서는 1년에 몇 권 정도 읽어야 하나? ▲ 어떤 책을 읽어야 하나? ▲ 수상내역이 학교마다 다른데 어떻게 반영하는가? ▲ 고교별 학생수준과 학교별 학생부 기재방식 차이를 어떻게 반영하는가? 등의 질문을 던졌다.

또한 ▲ 어떤 학생이 선발되는가? ▲ 학생부 교과성적 컷 등급은? ▲ 학생부 교과성적 비중은? ▲ 1, 2, 3학년 반영비율은? ▲ 일반고와 특목고 차이는? ▲ 일반고 내신 몇 등급까지 가능한가? ▲ 의대 지원자는 올 1등급인가? 등의 질문도 있었다.
 

  
▲ 중앙대 차정민 입학사정관 [사진=에듀진]

차 입학사정관은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를 넓히기 위해 학부모들의 질문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차 입학사정관은 학종의 교과와 비교과 반영 비율을 묻는 질문에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기준점이 매년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전제한 뒤 “중앙대의 학종 내신 반영방법은 ‘다빈치전형’의 경우 교과와 비교과를 5:5 정도의 비율로, ‘탐구형인재전형’에서는 교과와 비교과를 8:2 정도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것이 당락을 결정하는 전부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학생부의 신뢰도에 대한 질문에는 “학생부에 대한 과대평가, 과소평가 문제에 대해 늘 고민하며 선발에 임한다”고 말하며 “학생부 기재 사항에 과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면접 때 철저한 확인과정을 거친다”고 밝혔다.

또한 중앙대 지원자의 절반 이상이 교과 1등급 학생들이고 80% 이상이 2등급 이내이며, 0.1점 정도의 교과성적 차이는 거의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차 입학사정관은 1.9등급과 2.1등급 지원자를 예로 들며 “이들의 교과성적 차이는 당락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으며, 지원자가 어떤 과목을 수강했는지, 성적추이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등을 중요하게 살펴본다”고 밝혔다.
 

  
                              ▲ 중앙대학교 입학처 https://goo.gl/zMYKOj


또한 가끔 극단적인 사례를 들어 질문하는 경우가 있다며, 교과 1등급인데 비교과 활동이 거의 없는 학생과 3등급이지만 비교과 활동이 충분한 학생을 놓고 비교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지적했다. 현실적으로 교과 1등급 학생 중에 비교과 활동이 거의 없는 학생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수능성적이 높은 고등학교 학생들은 내신에서 불리한 것이 사실이므로 이런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고려하고 있으며, 대학에서는 상위권 학생이라면 출신 학교에 관계없이 대학생활을 잘해낼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미팅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그동안 의문을 가지고 있던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알 수 있게 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앙대가 가진 고유한 학종 선발 기준을 명확히 알게 돼 대입 지원 전략을 짜기가 한결 쉬워졌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에듀진>에서는 중앙대가 브라운 백 미팅에서 학부모들에게 제공한 대입과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정보를 추후 ‘중앙대 특집 기사’를 마련해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기적의 수시 워크북' https://goo.gl/wvn93Z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