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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수능-국어] 지난해 수능, 9월 모의고사보다 쉬웠다

-22번과 40번 ‘비교적’ 고난도 문항
-교사들, 국어 1등급 130점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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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서울 개포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능을 준비하고 있다./김종연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영역은 전년도 수능보다 쉬운 난도로 출제됐다. 고난도 문항으로는 22번과 40번 문항이 꼽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은 14일 오전 11시 국어영역 출제 경향을 분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에는 김창문 경신고 교사, 오수석 소명여고 교사, 김용진 동국대사범대부속여고 교사, 진수환 강릉명륜고 교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이번 시험은 전년도 수능, 9월 모의고사보다 쉽게 출제됐다”면서 “다만 문학을 다룬 22번, 독서 영역의 40번 문항이 다른 문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난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22번 문항은 고전 시가인 신계영의 ‘월선헌십육경가’를 활용한 문항이다. 40번 문항은 BIS비율(국제결제은행  기준에 따른 각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을 다룬 지문을 읽고 풀어야 하는 문항이었다.

김용진 교사는 “월선헌십육경가는 EBS교재와 연계한 작품이나 교재에 수록되지 않은 부분이 지문에 일부 포함돼 수험생이 주어진 지문을 읽고 작품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0번 문항는 EBS 연계 지문이 아닌데다 제시문에 나오는 경제개념까지 정확하게 파악해 풀어야 해 체감 난도가 높다고 느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경제적 배경지식 유무가 40번 문항을 풀 때 영향을 미치지 않느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용진 교사는 “BIS비율은 수험생에게 생소한 개념이지만 관련 개념을 모두 지문에서 설명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며 “고등학교에서 경제를 배운 수험생이라고 해서 특별히 더 유리하지 않고, 경제 지식이 없어도 문제를 푸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신유형으로는 화법과 작문을 통합한 6번 문항, 음운 변동을 다룬 13번 문항 등이 꼽혔다. 오 교사는 “지난해 수능과 6월,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1등급 예상 표준점수가 130점대 였는데, 이번 수능에서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면서 “1교시 시험이 전년도보다 평이하게 출제됐기 때문에 수험생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갖고 다음 시험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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