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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능] 평가원 “국어, 범교과적 소재 활용해 출제… EBS 연계율 71.1%”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영역이 14일 오전 종료된 가운데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국어영역 출제방향에 대해 “2009 개정 고등학교 국어과 교육과정에 기초해 대학 과정의 학업에 필요한 국어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이 국어영역 시험 종료 직후 발표한 출제방향 자료에 따르면 국어영역은 △화법 5개 문항(1~5번) △작문 5개 문항(6~10번) △문법 5개 문항(11~15번) △독서 15개 문항(16~20번, 26~29번, 37~42번) △문학 15개 문항(21~25번, 30~32번, 33~36번, 43~45번)으로 구성됐다.

대표적인 문항 유형을 살펴보면, ‘화법과 작문’ 교과서에서 화법과 작문 영역의 중요 학습 활동으로 등장하는 ‘토론과 글쓰기’를 문제화한 4~7번 문항, ‘문학’ 교과서의 중요 학습 단원 중 하나인 ‘문학 작품의 수용과 생산’ 등의 학습 내용을 문제화한 21~25번 문항, ‘독서와 문법’ 교과서에서 독서 영역의 중요한 학습 활동으로 설정하고 있는 ‘특정한 주제 혹은 화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과 분야의 글들을 종합적으로 읽는 활동’을 문제화한 37~42번 등이다.

‘토론과 글쓰기’를 소재로 한 4~7번 문항은 ‘인공지능 면접’에 대한 토론을 제시하고 토론에 청중으로 참여한 학생이 ‘토론 후 과제’에 따라 쓴 글의 초고를 문제화해 화법과 작문 활동을 통합한 의사소통 능력이 있는지 측정하고자 했다

신계영의 ‘월선헌십육경가’와 권근의 ‘어촌기’를 문제화한 21∼25번 문항은 가사와 고전 수필 작품을 제시해 다양한 갈래의 내용 및 형식적 특성을 이해하는 능력이 있는지 측정하고자 했다.

‘바젤 기준’을 소재로 한 37~42번 문항은 바젤 기준의 내용과 그 변화 양상을 통해 국제 사회에 작용하는 규범성의 특성을 설명한 법·경제 융합 지문을 제시해 여러 관점이 포함된 글을 통합적인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측정하고자 했다.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2점 35문항 △3점 10문항으로 차등 배점했으며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글에 대한 독서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추론적·비판적·창의적 사고를 활용해 풀 수 있는 문항을 중점적으로 출제했다.

국어영역의 EBS 연계율은 71.1%였다.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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