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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대입전형 "핵심변화 10가지"

수시 모집 비율 73.7%로 수시 도입 이후 최대 규모!

       ▲ 사진제공=한양대

올해 고3 수험생들이 치르게 될 2018학년도 대입전형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수시 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역대 최대 규모라는 점이다. 2017학년도에 4년제 대학 전체 모집 정원의 69.9%인 248,669명을 선발하던 수시 모집보다 3.8%포인트 늘어난 73.7%인 259,673명을 선발한다. 이는 100명 중 74명을 수시 모집에서 선발하는 셈이 된다.

이밖에도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선발하는 모집 인원이 2017학년도에 72,101명인 것이 2018학년도에 83,231명으로 증가한 점과 논술 전형으로 선발하는 모집 인원이 2017학년도에 14,861명인 것이 2018학년도에 13,120명으로 감소한 점도 주요 변화로 들 수 있다. 또한 수능시험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 등급제로 변경되면서 정시 모집에서 영어 영역 반영 비율이 줄어든 점과 덕성여대가 논술 전형을 새롭게 실시한 점, 평택대와 한성대가 적성고사를 다시 실시한 점 등도 변화로 꼽을 수 있다.

다음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8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중요사항들을 정리한 것이다. 예비 고3 수험생들은 아래 내용들을 잘 숙지하고, 자신만의 2018학년도 대입전형 지원 전략을 세워 차분히 실천해 나갔으면 한다.

첫째, 수시 모집은 학생부와 논술 위주로, 정시 모집은 수능시험 위주로 선발한다.
박근혜 정부의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에 따라 2018학년도 대입전형 역시 수시 모집은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논술․실기(특기) 전형으로 선발하고, 정시 모집은 수능․실기(특기) 전형으로 선발한다. 이는 학생 선발 전형 요소를 중심으로 전형 유형을 분류한 것으로 실제 대학의 신입생 선발에 있어서는 일반 전형과 특별 전형 등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희망 대학의 학생 선발 전형 유형을 파악하고자 할 때에는 학생부교과 전형, 학생부종합 전형, 논술 전형, 실기(특기) 전형, 수능 전형 등으로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부 지원 자격에 따른 전형명도 함께 살펴보고 어느 전형으로 지원할 것인지를 미리 가늠해둘 필요가 있다.

2018학년도 수시 모집의 경우 일반 전형으로 129,875을 선발하고, 정원내 특별 전형으로 103,981명, 정원외 특별 전형으로 25,880명을 선발한다. 정시 모집의 경우에도 일반 전형 88,680명, 정원내 특별 전형 1,360명, 정원외 특별 전형 2,612명을 선발한다.

한편,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141,426명을 선발하고,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83,666명, 논술 전형으로 13,120명, 실기(특기) 전형으로 29,800명, 수능 전형으로 80,311명 등을 선발한다.




  
▲ 달라진 입시, 새판을 짜라! https://goo.gl/VKIShu



둘째, 수시 모집 선발 인원이 2017학년도 대비 3.8%포인트 증가했다.
2017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전체 모집 정원(355,745명)의 69.9%인 248,669명을 선발하는 수시 모집 인원이 2018학년도엔 259,673명으로 전체 모집 정원(352,325명)의 73.7%로 늘어난다. 이는 수시 모집이 도입된 2002학년도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셈이 된다. 수시 모집 인원의 확대로 정시 모집의 선발 비율은 2017학년도에 30.1%(107,076명)인 것이 26.3%(92,652명)으로 줄어든다.

수시 모집의 선발 비율이 위와 같이 증가한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수능시험의 난이도를 예측할 수 없는 데다 2018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영어 영역이 9등급제 절대평가로 변경된 것이 가장 큰 요인이 되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정시 모집보다 수시 모집에서 좀 더 다양한 우수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는 대학의 판단과 수시 모집에 충원으로 합격되더라도 정시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입시 제도도 수시 모집의 선발 비율이 확대되는데 적지 않게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셋째, 수시 전체 모집 인원은 늘었지만, 특기자 전형은 632명 감소했다.
수시 모집의 전체 모집 인원은 2017학년도보다 무려 3.8%포인트 증가했지만, 수시 모집에서 실시하는 전형들을 2017학년도에 비교해 보면 어학․문학․수학․음악․미술․체육 등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는 특기자 전형은 오히려 모집 인원이 줄어들었다.

2017학년도에 전체 수시 모집 인원(248,669명)의 2.77%에 해당하는 6,883명을 모집하던 것이 2018학년도에는 전체 수시 모집 인원(259,673명)의 2.41%에 해당하는 6,251명을 모집한다. 이는 단순 모집 인원수로만 봐도 2017학년도보다 632명이나 적게 모집하는 셈이 된다. 또한 정원외 특별 전형으로 선발하는 특성화고교 졸업자 전형도 2017학년도에 2,822명을 모집하던 것이 2018학년도에는 2,735명으로 87명 적게 모집한다.

하지만, 일반 전형을 비롯해 고른기회 대상자 전형,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전형, 그리고 농어촌 학생,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대상자,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의 특별 전형은 모두 모집 인원을 2017학년도보다 늘려 모집한다.






넷째, 학생부 위주 전형의 선발 비중이 3.6%포인트 증가했다.
학생부 위주 전형의 선발 비율이 2017학년도에 60.3%(214,501명)이던 것이 2018학년도에는 63.9%(22,5092명)로 3.6%포인트 증가한다. 모집 시기별로는 수시 모집의 경우 2017학년도에 60.0%(213,393명)이던 것이 2018학년도에는 63.6%(224,166명)로 3.6%포인트 증가한다. 반면, 정시 모집은 2017학년도에 0.3%(1,108명)이던 것이 2017학년도에는 0.3%(926명)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를 전형 유형별로 보면, 학생부교과 전형의 경우 2017학년도에 39.8%(141,729명)이던 것이 2018학년도에는 40.1%(141,426명)로 0.3%포인트 증가하고, 학생부종합 전형은 2017학년도에 20.5%(72,772명)이던 것이 2018학년도에는 23.8%(83,666명)로 3.3%포인트나 증가한다.





다섯째, 논술고사 실시 대학 1개교 늘었지만, 모집 인원은 1,741명으로 감소했다.

  
 ▲ 중앙대학교 입학처 https://goo.gl/zMYKOj

2017학년도에 고려대․연세대․한양대 등 28개 대학이 14,861명을 선발하는 데 활용되는 논술고사가 2018학년도엔 29개 대학이 13,120명을 선발하는 데 활용된다. 즉, 실시 대학은 1개교가 늘어났지만, 모집 인원은 1,741명이 줄어든 것이다. 새롭게 실시하는 대학으로는 덕성여대와 한국산업기술대이고, 그 동안 논술고사를 실시했던 고려대(서울)는 2018학년도에는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변경했다.

한편, 전체 선발 인원은 줄었지만, 대학별로는 모든 대학이 모집 인원을 줄이지는 않았다. 가톨릭대․건국대(서울)․서울여대․세종대․연세대 등은 2017학년도와 동일한 모집 인원으로 선발하고, 울산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에리카)는 오히려 모집 인원을 각각 4명, 26명, 110명, 35명을 늘려 선발한다. 나머지 논술고사 실시 대학들은 2017학년도보다 모집 인원을 줄여서 선발한다. 모집 인원을 가장 많이 줄인 대학은 인하대로 2017학년도보다 295명을 줄인 564명을 선발한다.

모집 시기로는 29개 대학 모두 수시 모집에서만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2018학년도 논술고사 반영 비율은 덕성여대가 100%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연세대가 87.1%, 경북대가 80%, 경희대․이화여대․한국외대 등 9개 대학이 70%이고, 나머지 대학들은 모두 60%로 반영한다. 이 중 서울시립대는 1단계에서 논술고사로 모집 정원의 4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논술고사 60% + 학생부 40%로 선발하는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나머지 대학들은 모두 일괄합산 전형으로 논술고사와 학생부로 선발한다.




여섯째, 적성고사 12개 대학에서 실시하고 모집 인원도 4,885명으로 늘어났다.
2017학년도에 가천대․서경대․한신대 등 10개 대학이 4,562명을 선발하는 데 활용되던 적성고사가 2018학년도에는 평택대와 한성대가 새롭게 실시하여 12개 대학에서 4,885명을 선발하는 데 활용된다. 이는 실시 대학 2곳과 모집 인원 323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적성고사는 모두 수시 모집에서만 실시하고, 반영 비율은 모두 40%로 반영한다. 즉, 적성고사 40% + 학생부 60%로 선발한다.




일곱째, 지역인재 특별 전형 811명 더 선발한다.
2015학년도 대입전형부터 새롭게 도입된 지역인재 특별 전형(수도권 제외)의 모집 인원이 2017학년도에 81개 대학에서 10,120명을 모집하던 것이 2018학년도에는 81개 대학에서 10,931명을 모집하는 것으로 실시 대학은 동일하지만, 모집 인원은 811명 더 선발한다. 모집 시기별로 보면, 수시 모집에서는 80개 대학에서 10,773명을 선발하고, 정시 모집에서는 10개 대학에서 158명을 선발한다.

한편, 지역인재 특별 전형은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해당 지역 대학으로만 지원 가능한 전형으로 주로 수시 모집에서 실시한다.





  
▲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기적의 수시 워크북> 2017년도판 출간! https://goo.gl/wvn93Z

여덟째,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 전형 1,698명 더 선발한다.
정원외 특별 전형의 하나로 수시 모집의 경우 매년 7월 초순에 입학원서 접수를 실시하는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 전형의 모집 인원이 2017학년도에 76개 대학에서 2,254명을 모집하던 것이 2018학년도에는 128개 대학에서 3,952명을 모집하는 것으로 무려 52개 대학 1,698명을 더 선발한다.

모집 시기별로 보면 수시 모집에서는 119개 대학에서 3,878명을 선발하고, 정시 모집에서는 28개 대학에서 74명을 선발한다.




아홉째, 정시 모집 분할 5개 대학 더 실시한다.
2017학년도 대입전형부터 입학 정원이 200명 이상인 모집단위들도 정시 모집에서 분할 모집을 할 수 없게 됨에 따라 2017학년도 정시 모집부터 분할 모집 대학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었었다. 하지만, 2017학년도 정시 모집뿐만 아니라 2018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도 정시 모집 분할 대학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났다. 2017학년도에는 1개 대학, 2018학년도에는 5개 대학이 분할 모집을 더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2017학년도에 133개 대학에서 실시하던 것이 2018학년도에는 138개 대학에서 실시한다.

2018학년도 정시 모집 분할 대학으로는 ‘가․나’군 분할이 경희대․성균관대․한양대 등 39개 대학이고, ‘가․다’군 분할이 가톨릭대․인천대․한국해양대 등 27개 대학, ‘나․다’군 분할이 동덕여대․성공회대․홍익대(서울) 등 26개 대학, ‘가․나․다’군 분할이 국민대․명지대․한국외대 등 43개 대학으로 ‘가․나․다’군 분할 모집 대학이 가장 많다.

한편, 2017학년도 대입전형부터는 입학 정원이 200명 이상인 모집단위들도 모집단위 내에서의 분할 모집을 실시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이들 분할 모집 대학들은 모집 계열 또는 모집단위별로 모집 군을 달리하여 선발한다.




열째, 절대평가 수능시험 영어 188개 대학에서 반영 비율로 반영한다.
2018학년도 수능시험부터 영어 영역의 성적 제공 방식이 9등급 절대평가제로 변경됨에 따라 정시 모집에서 영어 영역을 반영 방식에 변화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대학들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 방법 비율로 해서 영어 영역을 반영한다. 다만, 서울대 등 7개 대학은 감점 부여로 반영하고, 서강대․성균관대․중앙대 등 12개 대학은 가점 부여로 반영한다. 한편,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수시 모집에서는 113개 대학이 적용하고, 정시 모집에서는 39개 대학이 적용한다.




2018학년도 대입전형은 위와 같은 특징적인 변화 외에도 모집 시기별 실시 대학과 모집 인원은 물론, 학생 선발 전형 자료인 학생부와 수능시험, 논․구술 등 대학별고사 등의 반영 비율과 반영 방법, 그리고 일반 전형과 특별 전형 등 학생 선발 전형명 등에 있어서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으로 볼 때 2018학년도 대입전형 역시 수시 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비교과)와 논술고사 등이 여전히 중요하고, 정시 모집에서는 수능시험이 중요해 수험생들의 수시․정시 모집 대비는 이전과 동일하다고 말할 수 있다. 더불어 일반 전형 이외에 다양한 특별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수험생들도 전형 유형이 간소화된 것 때문에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지원 가능한 특별 전형이나 실시 대학을 알아볼 때 학생부․논술․실기(특기)․수능 위주 등으로 구분하는 전형 유형으로 찾지 말고 ‘전형명’으로 찾아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두었으면 한다. 꼭 세부 지원 자격을 살펴보고 지원 가능 전형을 찾기 권한다.

유성룡 1318대학진학연구소 소장은 입시분석 최강자 중의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입시전문가입니다. 유소장은 2018학년도 수시 "백전불태"의 저자로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2018학년도 수시 백전불태는 등급컷, 경쟁률, 주요전형분석 및 지원전략 등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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