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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만점 비결 독서…속독·유추능력 길러 지문 빨리 이해"

2017학년도 대입수능 만점자 이영래군, 토크콘서트서 밝혀

[경기교육신문=김윤진 기자]"시간이 없어 문제를 못 풀면 정말 억울하잖아요. 독서를 많이 해 자연스럽게 속독을 하게 되면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 '수능만점' 울산학성고 이영래

2017학년도 대입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울산 학성고등학교 이영래(19)군은 "비결은 독서"라고 10일 밝혔다.

고등학교 때만 150권의 책을 읽었다는 이군은 이날 울산시교육청이 독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나만의 책이야기 토크 콘서트'에 참여해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군은 "공부를 하다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등 대하소설을 주로 읽었다"며 "특히, 소설 속 인물 관계와 정서를 파악하면서 유추력이 길러져 문제를 푸는 능력이 향상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문학 서적도 배경지식을 쌓는데 영향을 주었으며, 이해력이 빨라지고 속독이 가능해져서 수능에서 짧은 시간에 긴 지문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군이 독서와 친해진 계기는 단순하다.

그는 "어릴 때 도서관 옆에 살았으며, 어머니가 저와 동생을 데리고 도서관에 자주 갔다"고 회상했다.

이군은 "판사 되고 싶을 때는 어린이를 위한 법 관련 서적, 형사가 되고 싶은 때는 '어린이 과학 형사대' 같은 책을 읽었다"며 "지금 서울대 경제학과에 지원하게 된 것도 어릴 때 읽은 '어린이 경제원론'의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소설책을 가장 좋아해서 삼국지, 초한지, 수호지는 중학교, 고등학교에 가서도 반복해 읽었다"고 덧붙였다.

독서 습관을 위해서는 "좋아하는 영역부터 시작해서 다른 영역으로 확대하고, 부모님이 자녀에게 책을 권하고 함께 읽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이군은 "서울대 이정진 교수의 '시장은 정의로운가?'를 읽고 경제학자의 꿈을 가지게 됐다"며 "협동조합을 보다 활성화하고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윤진 기자  kyj@edu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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