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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등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앞둔 부모 고민 1위 '교우관계'

또래와 함께 하는 체험활동, 적극성·사회성 향상에 도움

[경기교육신문=김윤진 기자] 3월이면 새 학기가 시작된다. 아이는 물론 부모들도 설렘 반, 걱정 반으로 복잡한 마음일 터. 특히,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예비 학부모는 이래저래 걱정이 된다. 예비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

글로벌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가 최근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 학부모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엄마들은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60.9%, 중복응답)를 가장 큰 고민으로 꼽았다.

이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52.4%), ‘좋은 선생님을 만날 수 있을까?’(37.1%)가 뒤를 이었다. ‘학교 공부를 잘 따라갈 수 있을까?’(37.1%)는 4위로 나와, 아이들의 교우관계와 환경 적응에 대한 고민이 성적 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환경과 친구들과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사회성’이 필요하다. 아이의 성향이 어떠한지 부모가 알고 있는 것이 좋은데, 혹시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성취감도 느낄 수 있는 체험활동에 주목해보자.

체험 활동의 긍정적 효과는 부모들도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자니아가 35~49세 학부모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의 78.1%가 직업체험이 아이들의 적극적인 태도 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이 밖에도 ▲협동심 향상(69.6%) ▲문제해결능력 향상(69.4%) ▲학습 동기부여(67.1%) 등을 긍정적 효과로 꼽았다. 체험이 처음 만난 친구들과 함께 역할이나 미션을 수행하는 특성을 가지므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또래 친구와 얘기도 나누고, 협심도 하고, 끝난 후에는 성취감까지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키자니아 코리아 관계자는 “대다수 외동 자녀라서, 요즘 아이들은 친구 사귀고 어울리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면이 더 큰 것 같다”며 “학교에 입학한 아이가 잘 적응하려면 새 친구와 환경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체험 활동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가 말로 설명하거나, 애써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보다, 열린 공간 속에서 아이 스스로 경험해 보게 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 부모들이라면 입학 전인 이번 겨울시즌을 이용해 아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을 해 보기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김윤진 기자  kyj@edu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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