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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수능 이후 두 마리 토끼 정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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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끝나고 수시 면접과 논술이 시작됐다. 하지만 수능최저등급에 따른 수험생의 준비가 어디까지 정리될 지는 미지수다. 수시 합격엔 면접과 논술 외에도 복잡한 전략이 남았고,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수시 납치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과 달리 수시 납치에 대한 수험생의 판단도 중요하고, 최저등급에 대한 계산도 복잡하다.

이런 상황에서 수시 면접과 논술의 변화도 무성하다. 아무리 좋은 실력도 배경지식이 없고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선 접근할 수 없다. 그래서 면접과 논술은 자신만의 실력보다는 투자한 시간에 비하여 얻는 혜택이 있어야 한다. 즉 반복학습도 습관적인 글쓰기와 말하기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수능에서 두 마리 토끼 의미는 남다르게 보인다. 좋은 성적도 면접과 논술 앞에선 역부족이고 스스로 찾아서 학습하는 공부법이 필요할 것이다. 생각보다 어렵게 출제된 2019 수능이 어떤 결과를 보일지는 모르나, 여전히 빈틈은 있다. 고교 교과 과정에서 출제되고 있는 논술문제와 단순한 자기소개의 성격을 띠고 있는 면접까지, 이제는 마무리 단계에서 자신만의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번 수능이 쉽게 출제되면서 찾아오는 안도감보다야 어렵게 출제되었다고 믿는 신중함까지 사교육 없이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근데 자신감 속에서 찾아야 할 무언의 대답은 역지사지다. 생각의 범위를 뛰어 넘는 전략이 바로, 수능 이후 과정이기 때문이다.

남은 면접과 논술에서는 수능의 결과에서 벗어나야 한다. 즉 최저에 따른 오해가 복잡한 결과를 보일 수 있고, 섬세한 전략이 오히려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쉽게 접근하려 하지 말고 복잡한 과정에서 자신만의 룰에 충실하면 된다. 괜히 자신만을 위한 준비에 충실할 필요성도 없다.

이래서 수능 이후 두 마리 토끼 전략은 조심해야 한다. 특히 언론에 비춰진 대입 수시 전략은 조심해서 접근해야 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수시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또한 남은 수시 준비에 최선을 다 해야 하고, 정시와 수시에서 하나의 방법론을 추구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쉼 없는 준비와 느림의 미학은 항상 수험생에겐 큰 위안이 되고, 스스로 만들어가는 정시전략과 수시전략이 돼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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