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대 경쟁률에서 주목되는 점은 최근 교대 인기가 상한가를 기록함에도 전반적인 경쟁률이 하락한 점인데, 이는 올해 수능이 어렵게 출제돼 학생부 내신 상위권 학생들 가운데 수능 고득점자 층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교대는 경인교대를 제외하면 학생부 성적이 정시에서 유의미하게 반영된다.
그리고, 최근 교대 정시 합격선이 크게 상승하는 관계로 수능 성적 상위누적 5~6% 수험생들 가운데, 나군에서 많은 수가 안정 지원으로 다른 일반 대학을 지원해 종전보다 허수 지원자가 감소한 것도 한 원인이다.
또한, 교육대 각 대학별로는 올해 수능이 어렵게 출제돼 수능 성적 중 표준점수의 변별력이 높게 나타나, 교대 중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들, 즉 경인교대, 광주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진주교대 등의 경쟁률이 더욱 낮았다. 참고로 표준점수 반영 대학은 서울교대, 공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 전주교대 등이다.
수능 고득점을 받은 상위권 수험생들의 입장에서는 백분위 반영 대학보다는 표준점수 반영 대학에 지원이 더욱 쏠린 것으로 볼 수가 있다. 또한, 수도권 및 광역시 소재의 교육대들이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합격선을 고려한 안정 지원 추세도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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