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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새로운 미래가 온다!

전 세계에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란 대체 무엇이며, 세상은 어떻게 달라지게 될까요?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된 정보통신기술(ICT)이 산업의 여러 분야와 서로 융합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생산 시스템, 제품, 서비스 등이 만들어 지게 되는 것을 뜻해요.1차 산업혁명은 18세기 후반 증기기관 발명에 따른 공장의 기계화를 뜻하고 2차 산업혁명은 20세기 초반 전기를 사용하게 되면서 공장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해진 것을 의미해요. 이어 20세기 후반 컴퓨터에 의한 정보화·자동화를 3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르죠.

지난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는 4차 산업혁 명을 주요 의제로 다루기도 했어요. 클라 우스 슈바프 WEF 회장은 “4차 산업혁 명으로 2025년에는 인류의 삶이 급격하 게 바뀔 것”이라고 했어요.

8세 아이들 약 65% 지금 없는 직업 갖게 돼 4차 산업혁명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혜택을 주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안겨줍니다. 대표적인 문제가 바로 ‘일자리’입 니다. 앞으로 로봇과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을 대신하면서 많은 직업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 드론으로 대형 하물까지 배달하게 된다는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선 것이다.

지난해 세계경제 포럼이 발표한 ‘직업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2020년까 지 사무·행정·제조·생산직을 포함해 약 710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진다고 해요.

반면 4차 산업혁명으로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산업과 직업군이 등장하면서 고용이 증대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어요. 세계경제포럼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8세 아이들의 약 65%가 지금은 없는 직업을 얻어 일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20년에 부상할 직업으로는 빅데이터분석가, 인공장기조직개발자, 정밀농업기술자 등이 있어요. 인공지능·사물인터넷·증강현실·가상현실 ‘인공지능(AI)’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혀요. 사람처럼 스스로 생각하고 학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의미하는데 현재 금융· 의료·법률·자동차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죠.

‘사물인터넷(IoT)’도 4차 산업혁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술이에요. 사람, 사물, 공간이 인터넷을 통해 하나로 연결되는 것을 말하는데요. 집 밖에서 집 안에 있는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어요.

‘포켓몬 고’ 게임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증강현실(AR)’, 가상 이미지를 실체처럼 보여주는 ‘가상현실(VR)’도 4차 산업 혁명을 이끄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어요.

이 밖에도 ‘로봇공학’, ‘3D 프린팅’, 인터 넷 상의 수많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
하기 위한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등이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이죠.

SW+창의력·상상력=소프트파워 길러야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 남기 위해서는 ‘소프트파워’를 길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소프트파워란 소프트 웨어(SW) 기술과 창의력·상상력을 접목 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해내는 힘을 뜻하죠.

이미 여러 나라가 소프트파워를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교육 에 주력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부터 초중고에서 코딩(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바탕으로 한 소프트웨어 교육이 단계적으로 의무화될 예정이에요.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논리적 사고를 익히고, 여행·독서 등 풍부한 경험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운다면 여러분도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파도를 잘 헤 쳐 나갈 수 있을 거예요.

SF영화 같은 일들이 곧 현실로 펼쳐져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화되면 공상과학(SF) 영화 같은 일들이 우리 앞에 펼쳐질 거예요. 병원, 식당, 마트 등 우리 일상 곳곳에서 로봇이 함께할 거예요. 자율주행 자동차는 도로를 달리고, 드론이 택배를 가져다줄 거예요. 운전자(조종사) 없이 움직이는 트럭, 항공기, 보트 등도 등장하겠죠.

VR기술을 통해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않아도 ‘가상현실 교실’에 앉아 공부 할 수 있어요. 꿈만 같죠? 또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세계 여러 도시를 가보거나 심지어 우주를 탐사할 수도 있어요.

사람의 뼈나 장기를 3D 프린팅 기술로 만들어 이식할 수도 있게 된답니다. 인공지능 개인 비서가 우리와 함께하며 일정, 건강 등을 관리해 줄 거[경기교육신문=최대영 기자]예요. 스스로 작동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집), 스마트팜(농장), 스마트팩토리(공장), 스마트타운(도시) 등도 보편화됩니다.    

▲ 사람대신 커피 주문을 받는 인공지능 로봇 '페퍼'

      


최대영 기자  white0991@edu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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