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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말고사, 이것만은 준비하자

동아일보 DB

 

한 학년을 마무리하는 기말고사가 11월 말부터 12월 초 사이 실시된다. 대개 시험 4주전부터 학습 계획을 세우지만, 바쁘게 돌아가는 학사일정을 소화하다 보면 계획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하지만 2학기 기말고사는 곧 이어질 겨울방학 두 달 간의 학습 방향을 제시하는 기준점이 되는 시험이기도 하므로, 그 어떤 시험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단기 시험 대비, ‘해야 할 것은?

 

시험 기간이 며칠 남지 않은 지금은 학교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내신 대비를 해야 한다. 다른 문제집이나 참고서를 보기 전, 교과서와 학교에서 나누어 준 프린트물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시험에 나올만한 내용이라면 꼭 암기해두자. 서술형 문항은 문제가 요구하는 중요 단어가 답안에 꼭 들어가야 하므로 공부하면서 중요 단어들은 형광펜으로 표시를 하는 학습법이 좋다.

 

문제를 읽을 때도 조건이나 문제에서 묻는 내용을 체크하는 습관을 기르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본인이 교사라면 이 문제를 출제할 것 같다는 부분을 중심으로 예상 질문지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이런 방법으로 교과서와 학교 프린트물을 정리했다면, 그 범위에 해당하는 다양한 문제를 푸는 연습이 그 다음이다.

 

문제풀이를 하는 과정에서 오답이 나왔다면 왜 틀렸는지 분석이 필요하고, 맞힌 문제라도 해설지를 보며 정확한 풀이에 의한 것인지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 최근 문제집의 해설지에는 해당 문제에 대한 분석뿐만 아니라 이론이나 심화된 내용까지 자세히 정리해 놓은 부분이 많은데, 응용문제에 대비하기에 좋은 재료다. 문제풀이만 반복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앞에서 공부했던 교과서 내용을 틈틈이 복습하고, 수업 시간에 중요하다고 강조한 내용이나 잘 안 외워졌던 파트를 한 번 더 보는 것이 좋다.

 

시험문제의 출제 방향이 궁금하다면 기출문제를 통해 확인하자. 과거 내신 시험지는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된 경우도 있고, 학교 도서관에 비치되는 경우도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기출문제가 매년 똑같이 출제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문제 자체보다는 문제의 유형을 파악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이다.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이 어떤 유형의 문항으로 만들어지는지, 주요 개념이 지문 속에서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보자. 

 

 

성적대별 시험 마무리 접근법 
 
상위권은 모의고사나 수능 기출문제 가운데 시험범위에 들어가는 난이도 있는 문제들이나 학교 부교재 외 문제도 풀어볼 필요가 있다. 응용문제는 기존의 문제를 바탕으로 바꾸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본 학생들은 조건이 변경되거나 추가된 내용들만 확인하면 된다.

   

국어나 영어, 사회, 과학의 경우는 최근의 시사적 내용이 지문으로 출제되는 경우가 간혹 있다. 따라서 수업 도중 교사가 시사적인 문제를 언급한 부분이 있다면 눈여겨보자. 상위권은 등급별로 인원수가 적어 한 번의 실수로 입는 타격이 크기 때문에 실수를 줄이는 본인만의 방법을 찾아둘 필요가 있다

상위권을 노리는 학생 중에는 기본적인 개념을 정확하게 공부하지 않고 문제 푸는 양만 많은 경우가 있다. 특히 문제에 대한 분석 없이 아는 내용인데 기억이 안 났다거나 단순 실수였다고 치부해 버린다면 성적 향상을 기대하기 더더욱 어렵다.

 

이런 학생들은 문제풀이를 하기 전, 백지를 이용해서 본인이 알고 있는 정도를 써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방법이 처음이라 낯설다면, 목차나 작은 소제목을 미리 써 놓은 뒤 관련 내용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볼 수도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정확하게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을 찾을 수 있는데, 잘 모르는 부분은 교과서나 참고서를 이용하여 개념 정리를 한 후 문제풀이를 해야 한다.

 

이번 기말고사는 올해 내신을 위해서도, 내년 내신을 위해서도 굉장히 중요하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본인을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중간고사보다 1등급 향상을 목표로 노력해보자.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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