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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확대의 시대, 내신 위주의 반복학습에서 수능 위주의 원리학습으로

부천․인천 지역 고교생을 위한 따뜻한 언어학원의 국어영역 학습 제언


2020학년도 대입 기준, 수시 비율은 76.2%로 전체 수험생의 70% 이상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하고 있다. 대입에서 현 수시모집의 비중은 학생들로 하여금 내신만을 붙들게 하고 있다. 이러한 학생들의 편견은 명문대 입학을 힘들게 하는 장애 요인이다. 생기부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기록과 관리가 되지 못한 채 내신만을 집착하거나, 상위권 대학들은 여전히 수능 최저학력제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내신에 집중한다면 수시 전형에 실패할 수도 있다. 현 정부에서 정시모집의 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하고 수시의 학생부종합전형의 비교과를 축소, 폐지한다는 발표는 더욱 수능 국어영역 학습이 필요하다는 증거이다. 

 

경기 부천, 인천 지역 학생들이 상위권 대학에 좀 더 효과적으로 진학하려면 수능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수능 1등급, 안정적인 1등급만이 명문대 합격으로 갈 수 있는 지름길이다. 예를 들면, 전국 인문계 고등학교를 기준으로 평균 4년제 진학률은 50%를 넘고 있지만, 부천 지역 고등학교는 38.4%로 40%도 되지 않는다. 경기도 전체에서 하위 3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29위에 해당하는 수치인 것이다. 

 

또한 각 학교 전교 1등 학생들의 수능 성적을 살펴보면 각 과목이 1등급이 되지 않는 학생들이 존재한다. 수능 총점 365점이 전교 1등인 경우도 있고, 개교 이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지 못한 학교들도 존재한다. 내신이 중요하다면 왜 각 학교 전교 1등 학생들은 서울대, 연고대에 합격하지 못 하는 것일까? 왜 이렇게 학력 수준이 다른 지역에 비교해 하향 평준화가 되었을까? 가장 중요한 요인은 내신 위주의 반복학습 때문이다. 

 

결국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학습에 대한 근본적인 방향과 방법을 변화시켜야 한다. 원리와 개념에 대한 철저한 학습과 이해 속에서 텍스트에 대한 세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수능 위주의 학습으로 탄탄한 기초를 쌓고, 연관 학습을 통해 응용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연관 학습 중의 하나가 교과서 텍스트가 되어야 한다. 

 

내신을 중심에 놓고 학습을 하면 내신도, 수능도, 대입 합격도 모두 실패할 수 있다. 현 대다수 고등학교는 내신 평가에 수능형 문항의 30% 출제원칙을 지키고 있다. 즉, 학교 교과서만의 반복 학습은 70점을 위한 학습인 것이다. 내신만을 8주씩 대비한다고 해서 학생의 내신 성적이 향상되는 것이 아님을, 학습능력이 향상되는 것도 더욱 아님을 인식해야 한다. 수능의 원리와 개념이 탑재되지 않은 상태에서 내신교과서 위주의 반복적인 학습은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하향 평준화시키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옥성훈 경기 부천 따뜻한 언어학원 원장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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