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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허철의 “데이터로 보는 대입”] 수능 난도에 따라 나타나는 지원 변화(1) – 최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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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지원에서 수능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그렇기에 수능 난도에 따라 대학들의 지원 변화가 크게 나타난다. 2019학년도와 2018학년도 수능을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 2019학년도 수능은 전체적으로 어려웠고, 2018학년도는 대체로 수월한 편이었다. 2019학년도 수능에서 특히 국어 영역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정시 당락에서 국어 영역 성적이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 영역별 변별력이 커져서 수능 성적의 유·불리를 판단하기가 수월해진다. 그래서 수능이 어려운 해에는 최상위권 대학들의 지원자가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2018학년도 예체능계열 모집을 제외한 최상위권 7개 대학(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의 인문/자연계열 모집은 5,111명이었고, 지원자는 26,472명으로 5.18:1의 지원율을 보였는데, 2019학년도에는 5,058명 모집에 22,408명 지원으로 4.43:1의 지원율을 나타냈다. 수능 응시자 변화는 크지 않았고, 상위7개 대학의 정시 모집인원도 53명 밖에 감소하지 않았지만 지원자는 4,064명이나 줄었다. 즉, 수능 난도가 높아지면서 2018학년도 지원 대비 15.35% 감소가 나타난 것으로 수능 난도가 지원 변화에 끼치는 영향이 매우 큰 것을 알 수 있다.

계열별로 봤을 때, 인문계열 지원자는 2,669명 줄면서 2018학년도 대비 21.04% 감소했고, 자연계열은 1,528명이 줄어 11.19% 감소했다. 인문계열 지원이 자연계열보다 더 감소한 것은 수능 국어 영역 영향력이 더 크기 때문이다. 어려웠던 전년도 국어 영역에서 변별이 크게 나타나면서 인문계열 지원자들의 상위권 지원이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지난해 모집인원도 2018학년도보다 인문계열은 158명 줄고, 자연계열은 80명 늘면서 인문계열 지원자들을 더 위축시켰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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